장학금 확대 등 적극적인 학생 지원 결실

서울신학대학교(총장 유석성 박사)가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당당히 상위 1그룹에 선정되었다.

서울신대는 지난 8월 31일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구조개혁 1주기 평가에서 신학대학으로서는 거의 유일하게 상위그룹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4월 3일 자제 평가 보고서 제출로 시작된 대학구조개혁평가는 신학대학 등 작은 대학은 절대 불리한 상황에서 이뤄낸 것이라 더욱 값지다는 평가다.

서울신대는 이번 평가를 앞두고 자체평가위원회를 구성해 보고서 작성과 증빙자료 수집 등 체계적으로 평가를 준비해 왔으며 이런 노력의 결실로 소규모 대학의 한계를 극복하고 상위그룹에 선정된 것이다.

평가에서는 장학금 투자 확대, 학습역량강화를 위한 교비 지원 등 적극적인 학생지원과 대학 규모에 비해 짜임새 있게 운영되고 있는 교수학습개발센터, 학생상담센터, 경력개발센터 등에 대한 예산지원, 인력확충 등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3년 연속 대한민국 참교육 대상 수상 등 이전과는 달라진 학교 위상과 대외적인 이미지도 좋은 평가를 받는데 일조했다.

특히 많은 신학대학들이 ‘평가 제외’를 선택한 상황에서 얻어낸 결과여서 더욱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수도권의 일부 신학대학들은 이번 평가에서 정부재정지원 사업 참여, 학자금 대출 등을 포기하는 ‘평가 제외’를 선택했으며 평가를 받은 신학교들의 평가도 높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서울신대도 대학구조개혁평가가 시작된 초기에는 수도권 대학에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설정된 평가 지표에 대해 우려했었다. 교육부가 지방대 육성을 목표로 수도권 대학과 지방 대학에 부여되는 가산점에 차별을 뒀기 때문이다.

각 평가지표에서 수도권 대학에만 더 높은 기준을 제시해 지방 대학이 더 높은 점수를 받도록 한 것이다. 실제로 이번 대학평가에서 수도권 소규모 대학들이 2그룹에 선정되어 당장 학생 수급과 학교 운영에 차질을 빚게 되었다.

유석성 총장은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1그룹에 선정된 것은 많은 성결인들이 서울신대를 위해 기도와 재정으로 후원해주셨기 때문이다”라며 “한국교회와 세상을 이끄는 기독교 지도자 양성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학구조개혁평가는 일반대, 전문대, 산업대 등 298개 학교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1그룹과 2그룹으로 분류했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에서 1그룹에 속하지 못한 대학을 대상으로 정부 재정지원 사업, 국가장학금, 학자금 대출 지원을 완전히 제한하는 등 엄격한 재정규율을 적용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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