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전련 제34회 수련회 … 원팔연 목사 말씀 선포
헌금 2억여 원 드려, 전액 선교비로 활용

올해 제34회를 맞이한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 이윤지 권사) 수련회가 지난 8월 17~19일 실촌수양관에서 열렸다. ‘하나님을 감동케 하면’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수련회에는 제주도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성결여성 1400여 명이 모였다. 강사로는 전 총회장 원팔연 목사(바울교회)가 나서 총 5차례 말씀을 전하며 성결여성들의 영적 성숙을 이끌었다.

참석자들은 의자도 없이 하루 종일 예배당 바닥에 앉아야 하고 60명이 함께 방을 사용해야 하는 불편한 환경에도 불평 없이 모든 예배에 성실히 참석했다. 전 회장들과 지련 회장들이 앞장서 봉사했고 특히 전 회장들은 중보기도팀을 구성해 기도로 섬기기도 했다.

강사로 나선 원팔연 목사는 매 시간 여성들을 위한 메시지를 전했다. 첫날 저녁예배에서 ‘하나님을 감동케 하면’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원팔연 목사는 “아브라함은 순종, 인내의 신앙, 철저한 예배, 하나님의 사자를 정성껏 섬김, 화평한 자로서 하나님을 감동케 해 큰 사랑을 받아 기적같은 삶을 살았다”며 “인생 후반기를 맞이한 주의 종들이 하나님을 감동케 하는 신앙을 품고 하나님께 더욱 사랑을 받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수련회에서 원팔연 목사는 ‘기도의 위력’, ‘쓰임받는 자와 버림받는 자’, ‘하나님의 소원’, ‘말세의 성도의 자세’ 등의 주제로 설교했다. 바울교회도 수련회에 협력해 예배 시작마다 바울교회 찬양팀이 경배와 찬양을 인도했고 바울교회 여전도회 연합찬양대도 특송을 맡았다. 바울교회는 행사를 위해서 자체 기도팀을 운영하기도 했다.

또한 둘째날 오후에는 지련별 찬양축제가 김수영 권사(제자교회)의 사회로 진행돼 성결여성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올해에는 총 27개 지련이 참여해 합창, 중창 등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수련회에서 모인 헌금 2억여 원은 멕시코와 베트남, 브라질, 미얀마 선교와 국내 작은 교회 20여 곳, 북한 선교를 위해서 사용할 계획이다. 여전련은 자체 행사에서 모인 헌금이지만 매년 교단 국내외 선교를 위해 전액 사용하고 있다.

회장 이윤지 권사는 “불편한 자리와 환경에도 매년 많은 성결여성들이 수련회에 참석하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번 수련회를 통해 영성을 회복하고 받은 은혜를 통해 하나님을 감동케 하는 삶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개회예배는 회장 이윤지 권사의 사회와 대회사로 시작됐으며, 전 회장 조춘길 권사의 기도, 여전련 연합합창단의 찬양, 총회장 유동선 목사의 ‘믿음과 현실’이라는 제목의 설교, 용덕중 교수(신촌교회)의 헌금 특송, 부총회장 성해표 장로, 총무 김진호 목사의 격려사, 서울신대 부총장 권혁승 교수의 격려사, 본지 사장 이상호 장로, 활천사 사장 정경환 목사, 문준경전도사 순교기념관장 김헌곤 목사의 현황 보고, 부총회장 여성삼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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