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정 목사 27년 성역 마치고 명예목사로 추대
17년 헌신한 오의환 장로도 명예장로로 추대

▲ 옥산교회 새 담임 한대수 목사가 19년간 헌신한 박병정 목사를 명예목사 박 목사 부부를 소개하고 있다.

충남지방 옥산교회가 지난 7월 26일 리더십을 교체하고 새롭게 출발했다.

이날 옥산교회에서 19년간 헌신적으로 목회해 온 박병정 목사가 명예목사로 추대되고 뒤를 이어 한대수 목사가 새 담임으로 취임했다. 섬김의 모범자 오의환 장로도 명예장로로 추대받았다.

이날 치리목사 이종함 목사의 집례로 시작한 예배는 지방회 부회장 고갑숙 장로의 기도, 서기 이정관 목사의 성경봉독에 이어 지방회장 박태수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하나님께 쓰임 받는 리더십을 갖기 위해서는 먼저 힘든 일에 솔선수범하고,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리며 확고한 원칙을 갖고 목회해야 한다”면서 새 담임목사가 갖추어야할 리더십을 강조하고 성도들의 협력을 당부했다.

이어 김달영 목사(마정교회)의 기도로 담임목사 취임 예식이 거행됐다. 취임식에서는 한대수 목사와 교회대표 김형수 장로가 서로의 역할에 충실할 것을 엄숙히 서약했으며, 이어 지방회장이 한대수 목사에게 치리권이 부여했다.

▲ 옥산교회 새 담임 한대수 목사가 치리권을 부여 받기 전 서약하는 모습.

새 담임 한대수 목사는 서울신대 신학과와 신대원, 횃불트리니티 신대원을 졸업하고 풀러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성민교회를 거쳐 논산제일교회에서 부목사로 시무하다 이번에 처음 담임목사로 취임했다. 이날 한대수 목사는 “지역을 섬기고 국내외 선교에 힘쓰는 교회로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진 추대식은 새 담임 한대수 목사의 집례로 진행됐다. 먼저 뒤늦게 목회에 헌신해 27년간 성역을 마친 박병정 목사가 명예목사로 추대됐다. 박 목사는 1996년 목사안수를 받고 이듬해에 옥산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해 19년을 목회했다. 부임 후 한달 만에 예배당이 화재로 소실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그는 1년 만에 새 예배당을 건축하는 저력을 보이고 지금의 옥산교회로 성장시켰다.

이날 성도들은 남다른 사랑으로 목회해온 박 목사의 은퇴를 아쉬워하며 눈물을 흘렸으며, 성장해 고향을 떠난 젊은이들도 찾아와 특별찬양을 불러 큰 감동을 주었다. 박 목사는 이날 “고맙습니다”라는 짧은 말로 은퇴 소감을 밝혔다. 이어 17년간 헌신에 앞장서 온 오의환 장로도 명예장로로 추대 받았다.

▲ 사진 맨 왼쪽이 오의환 명예장로 부부, 가운데가 박병정 명예목사 부부, 오른쪽이 새 담임 한대수 목사 부부.

축하의 시간에는 이기철 목사(논산제일교회) 설광동 목사(은산교회)가 권면을, 전종수 목사(성민교회 원로) 김영호 목사(논산교회) 임종한 목사(노성교회)가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또 논산제일교회 성도들과 박병정 목사의 손자 3형제 등이 특송하고 최대원 목사(부여중앙교회 원로)의 축도로 예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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