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학원선교위, ‘트로이카’ 전략 제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 백남선 목사)가 학원선교대회를 열고 교회와 학교, 가정이 연대하는 교회교육 시행을 제안했다.

예장합동총회 학원선교위원회(위원장 권순웅 목사)는 지난 7월 4일 경기도 화성 주다산교회에서 학원선교대회를 열고 “교회가 중심이 돼 기독학교를 세우고 가정을 영역주권으로 세워가는 이른바 ‘트로이카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순웅 위원장은 “오늘 한국교회가 정말 해야 될 중요한 일은 바로 기독학교, 가정, 교회가 함께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선교대회에서 합동총회 교육부는 스마트폰과 팝업북을 활용한 전도지를 소개했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것이 특징이다.

양재권 차장(예장합동총회 교육국)은 “팝업북으로 되어있어서 아이들이 교재를 보면서 전도에 대해서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며 “현대 기기들을 통해서 미디어의 힘을 빌려서 전도에 활용할 수있는 교재”라고 소개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기독대안학교가 처한 위기와 해결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현재 정부의 인가를 받으려면 교사 자격증을 갖춘 교사는 70% 이상 있어야하고, 운동장도 갖춰야하는 등 조건이 까다로워 기준을 완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정기원 교장(밀알두레학교)은 “한국기독대안학교연맹처럼 연합체도 만들어야하고 이 연합체가 다른 교회 단체들, 연합기관들과도 연합해서 함께 같은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기독대안학교를 법률적으로 지원하고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한국교회의 연대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다음세대를 위한 교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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