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주서 주목받는 신학대학으로 도약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구 미주성결대학교)가 북미주 기독교 고등교육 인가기관인 ABHE(Association for Biblical Higher Education)의 정회원으로 인가받았다. 미성대는 지난 2월 18일 ABHE 68차 연차총회에서 최종 심사과정을 통과하고 정회원으로 승인 받았다.

2008년부터 ABHE 가입을 추진했던 미성대는 2012년 준회원으로 인가된지 3년 만에 고속으로 정회원 자격을 취득했다. 이로써 미성대학은 미국 50개주 전역 및 해외에서도 미국 연방학력으로 인정받게 되며, 북미주지역에 산재한 약 210여 개의 회원교회와 학점, 학생, 교수, 자료 등을 교류할 수 있고, 전학, 진학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ABHE는 1947년 창립된 신학대학협의회로 북미주의 권위 있는 신학대학협회 중 하나이다. 지난해 6월 신학대학원협의회인 ATS에 가입한 데 이어 이번에 ABHE 정회원으로 승인받은 미성대는 이민목회와 특수사역을 위한 사역자 양성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미성대가 가입 7년만에 정회원이 된 것은 인가위원회로부터 호의적인 평가를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학 측은 “총장의 헌신과 실력있는 교수진, 총회 파송 이사들의 협력과 외부 전문직 이사들의 지원, 미주성결교단의 후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작년 11월 5명의 ABHE에서 파견한 전문 심사팀이 3일 간에 걸쳐 철저한 실사를 벌였고, 이들이 ABHE 본부에 제출한 보고서를 토대로 20여명의 인가위원회가 토론과 회의, 학교 당국자 인터뷰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정회원 승인을 했다. 

류종길 총장은 “앞으로도 북미주의 전통 있는 주류 복음주의 신학대학들과 한인들이 설립한 모범적 대학들과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미성대는 학부의 기독교학과, 대학원의 목회학과(M.Div), 선교학과, 상담학과 등에 유학생 비자를 위한 I-20를 발급하며, ESL과정에서도 원어민 교수들을 비롯한 실력있는 교수진들과 영어학습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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