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펄전 설교 시크릿 세미나 열려

20세기 최고의 설교자로 추앙받는 스펄전의 설교를 분석하고 적용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스펄전 설교 시크릿 세미나가 지난 11월 24일 큰나무교회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스펄전의 설교 방법을 소개하고 이를 기초로 현장 목회자들의 설교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강사로 나선 손동식 목사(하저교회)는 스펄전 설교의 특징을 ‘그림언어’, ‘센스어필’, ‘드라마티즘’으로 규정했다. 손 목사는 “스펄전은 청중의 형편과 상황에 맞는 내용을 어린이들도 알아들을 수 있게 쉽게 설교했다”며 “무엇보다 스펄전은 육신의 눈 외에도 영혼과 마음에도 눈이 있어 다양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상상력과 시각, 청각 등을 자극하는 설교가였다”고 말했다.

또 손 목사는 설교자가 전하고자 하는 주제는 변하지 않아도 효과적인 전달을 위해서는 시대에 맞게 변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펄전의 설교가 호소력이 있었던 것은 당시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다중적 감각을 이용했기 때문이다”라며 ‘들을 가치가 있는 것을 설교할 것’, ‘지나치게 길지 않게 할 것’, ‘풍부한 예화를 사용할 것’ 등을 제안했다.

손 목사에 따르면 스펄전은 원고설교가 아닌 철저한 준비를 기초로  즉흥설교를 즐겼다고 한다. 손 목사는 “위대한 설교가는 타고나는 것이 아닌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끈임없이 노력하는 설교자들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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