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중복음 목회, 이렇게 설계하라

최인식 교수(서울신대∙조직신학)
중생, 성결, 신유, 재림의 사중복음은 기독교의 선교와 신학 사상을 살아있게 만들어 온 복음 이해의 진수입니다.

사중복음은 그 자체로 구원의 선포일 뿐만 아니라 성서적 핵심 교리요, 신학적 사유의 기본 패러다임입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복음주의 신앙과 신학은 사중복음을 말하고 체험하고 증거하지 않고는 불가능합니다.

사중복음 목회를 위해서는 사중복음에 대한 전통교의와 신학적 해석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전통 교의학적으로 볼 때 중생은 이신득의, 성결은 성령세례, 신유는 질병치유, 재림은 천년왕국으로 구분됩니다.

목회에 적용하면 중생은 거듭난 신자, 성결은 사랑의 신자, 신유는 건강한 신자, 재림은 의로운 신자를 추구하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사중복음 목회는 사중복음 선포신학과 사중복음 변증신학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사중복음 선포신학은 중생(새 맘을 가져라), 성결(새 영을 가져라), 신유(새 몸을 가져라), 재림(새 왕을 가져라)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즉, 마음과 영혼, 몸을 새롭게 하고 하나님을 진정한 왕으로 영접하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변증신학으로 중생은 생명 신학의 원천을, 성결은 사랑의 신학의 원천, 신유는 회복 신앙의 원천, 재림은 공의 신학의 원천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생명과 사랑이 있는 곳에 회복과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된다는 의미입니다.

사중복음 목회의 적용을 위해서는 공동체적 실천을 제안합니다. 가장 먼저 이행되어야 할 것은 회개운동입니다. 기도를 통해 아바 정신의 회복, 사도 정신의 회복, 오순절 정신의 회복이 이뤄져야 합니다.

아버지를 사모하는 마음과 이웃에게 긍휼함, 오순절 성령의 역사를 갈망하는 마음이 이어져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어 성령세례를 통한 성령부흥 운동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이것을 통해 열매를 맺고 은사가 드러나야 합니다. 기도로 그치는 것이 아닌 우리의 삶에 변화가 일어나고 실제적인 열매가 있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셋째는 전도운동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부흥운동은 교회 내에서만 머물러 있지 않았습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자를 돌봤고 이들을 위한 복음전도 구제운동이 뒤따랐습니다.

이런 운동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때 세계선교 운동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즉, 개 교회에서 일어난 전도운동이 지역에 영향을 끼치고 전 세계로 퍼져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윤리운동입니다. 중생, 성결, 신유, 재림이 각각 생명, 사랑, 회복, 공의로 드러나면서 개인의 윤리와 교회의 윤리, 사회 윤리까지 변화시킬 것입니다.

사중복음 목회를 위한 교육적 실천으로는 사중복음 부흥회와 전도집회, 성결집회, 은사집회 등이 있으며 평신도 사역자를 위해서는 사중복음 학교를 통한 영성훈련 프로그램도 제안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교단의 신학인 사중복음으로 각 교회의 부흥을 도모하는 목회자와 교회가 더 많아지길 기원합니다.


※ 위 내용은 성결섬김마당 강연을 요약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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