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째 한방진료, 이·미용봉사, 전도사역 펼쳐

제주직할지방회 남녀전도회가  지난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가파도를 방문해 한방진료와 이미용 봉사, 전도 활동을 펼쳤다. 잦은 태풍과 세월호 참사로 축제가 취소되어 생업에 위기를 겪고 있는 가파도 주민들에게 제주 평신도들의 섬김은 큰 위로가 되었다.

제주지방 평신도들은 2007년부터 올해로 8년째 매년 광복절에 가파도의 유일한 교회인 가파도교회(박준식 목사)를 방문해 섬김을 펼치고 있다. 올해도 남녀 성도 70여 명이 봉사에 참여했고, 지방회 차원에서도 사역을 지원했다. 미신풍습이 강한 섬 특성 상 마을사람들의 마음을 열기 어렵지만 제주지역 성도들의 변함없는 헌신으로 섬 사람들이 마음을 조금씩 열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교팀은 한방진료팀과 이미용 봉사팀, 전도팀으로 나눠 사역을 펼쳤다. 이미용팀은 주민들의 머리를 다듬어주고, 한방진료팀은 어르신들의 아픈 몸을 돌봐주었다. 전도팀은 가가호호 방문해 푸짐한 선물을 전달하며 복음을 전했다.

제주지방 남녀전도회의 헌신은 올해 그 어느 때보다 마을사람들에게 위로가 되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해 예정되었던 선교팀이 모두 방문을 취소해 이들의 사역이 더욱 빛났다. 박준식 목사는 “매년 찾아오는 제주지역 성결인들의 섬김이 섬 주민들의 마음에 복음의 씨앗을 심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지역 남녀전도회에서 매년 진행하는 가파도 섬김 사역은 지방회 차원에서도 지원하고 있으며, 교회별 분담금 형식으로 사역을 지원하는 등 전체 지방회가 참여하고 있다.

한편 세월호 참사로 가파도 최대축제인 청보리 축제가 취소되어 판로가 막힌 주민들을 위해 박준식 목사는 성결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판매품은 유기농 찰보리(1kg에 5000원)와 톳(150g에 7000원)으로, 신청 시 택배로 발송한다. 문의:010-8009-1876(박준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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