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84세, 후학 양성과 연구에 한 평생 바쳐

전 서울신학대학교 학장 이상훈 목사가 소천했다. 향년 84세. 이상훈 교수는 지난 4월 18일 성금요일에 지병으로 소천했다. 이 교수는 서울신학대학교 제7, 8대 학장을 지냈으며 전국신학대학협의회 회장과 이사장을 맡는 등 신학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1995년 퇴임 후에는 서울신대 명예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써 왔다.

이상훈 교수의 고별예배는 지난 4월 21일 서울신대장으로 열렸다. 서울신대 교역처장 정인교 교수의 집례로 시작된 이날 예배는 전 총장 최종진 목사의 기도, 총회장 조일래 목사의 설교, 명예총장 조종남 박사의 축도로 진행되었다. 조 목사는 ‘목사님 축하드립니다’라는 설교에서 “평소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가고자 했던 이 교수는 많은 후배와 제자들에게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몸소 실천하셨다”며 “이제 천국에서 주님의 품에 안기게 되셨으니 그 길을 따라가는 우리들은 슬프지만 그분을 기쁘게 보내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총장 권혁승 교수가 약력을 소개했으며 조원근 목사(아현교회)가 이 교수와의 추억을 되새기는 추모사를 전했다. 김명숙 목사(원주남문교회)는 ‘선생님, 영원히 우리 곁에 계시어’라는 추모시를 낭독했다. 이날 예배에는 이 교수가 평소 출석했던 아현교회 성도들과 서울신대 교수와 교직원, 제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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