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종자 무사귀환 기원
필리핀 태풍 구호금도 전달

미주성결교회 제35회 총회(The Korean Evangelical Church of America Annual Conference)가 현지 시간으로 4월 21일 오후 8시 캐나다 토론토 크라운플라자호텔에서 개막했다. 

‘하나되게 하시는 성령(Holy Sprit Leads to Unit)’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는 첫날 개회예배와 성찬식을 거행하고 선교적 사명과 결속을 다졌다. 특히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세월호 희생자를 애도하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또 필리핀 태풍 피해 성금을 한국 총회 회계 김경호 장로에게 전달했으며, 지진 피해를 본 아이티 사랑의 집짓기 사역도 보고돼 의미를 더했다.

첫날 개회예배는 미주총회 대의원과 성도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총회장 김병곤 목사의 집례로 장로부총회장 박광원 장로의 기도, 서기 곽철운 목사의 성경봉독, 토론토벨엘교회 찬양대의 찬양, 총회장 차광일 목사의 설교, 전 총회장 이정근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총회장 차광일 목사는 설교에서 “우리 모두에게 예수님의 흔적이 있어야 주님을 만날 때 부끄럽지 않다”면서 “사도 바울처럼 사랑의 흔적과 기도의 흔적, 복음의 흔적이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전 총회장 김광렬 목사의 집례로 성만찬이 거행돼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작의 삶을 살 것을 다짐했다.

이번 총회에는 OMS 부총재 로저 스키너(Dr Roger Skinner)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으며, 총회 회계 김경호 장로와 총회본부 기획실장 김상균 목사 등이 한국총회를 대표해 첫날 개회예배에 참석했다. OMS 아이티 대표 빌 에번스(Bill Evans)는 아이티 사랑의 집짓기 프로젝트를 보고하고 기도와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 이번 총회는 둘째 날 22일 오전 9시 총회가 개회되며, 각종 보고와 임원선거를 비롯한 주요 회무를 처리한다. 저녁에는 영성집회가 열린다. 또 오전 회의 전에 새벽성회와 아침 특강도 두 차례씩 마련됐다. 셋째 날 저녁에는 목사안수식이 토론토 벧엘교회(노득희 목사)에서 거행된다. 올해 목사안수대상자는 8명이다.
캐나다에서 미주 총회가 열리는 것은 1996년 17회 총회와 2006년 26회 총회에 이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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