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자공제회 이사회, 금융위기 대응책도 모색

 교역자공제회(이사장 조일래 목사)는 지난 10월 10일 이사회를 갖고 공제회관 건립 등 부동산과 유가증권 운용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공제회 이사회는 판교상업용지에 건축할 공제회관 설계 및 건축을 위해 전문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내년도 착공을 앞두고 설계용역 지명 입찰 등 건축업자 선정부터 신중을 기하기 위해 공제회관건립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것이다.

또한 공제회는 보유 부동산 개발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남양주 호평 종교부지는 종교 및 노유자 시설 용지로 개발하기로 했으며, 원주 봉산동 부지도 분양 및 임대용 그린상가를 건축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이사회에서는 최근 세계 금융위기에 따른 기금운용에 대한 대책도 논의되었다. 특히 유가증권에 투자된 펀드 운용에 대한 대책이 장시간 논의됐다.
현재 교역자공제회는 MMF 등 단기예치금과 10여개의 중장기 펀드에 가입된 상태인데, 일부 종목에서는 손실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따라 이사회는 펀드 해지와 재조정 등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하였으며 현재로서는 어떤 의사결정을 내리지 않고 12월까지 상황을 신중하게 지켜본 뒤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제 상황은 공제회 펀드 운용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미국 등 해외의 금융위기로 인한 유동성과 신용경색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문제가 회복되면 특별한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발생한 펀드투자 수익금이 판교 상업부지 등 부동산에 투자되었고, 중장기 펀드에 분산 투자돼 있어 기금손실에 대한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는 자체 진단도 고려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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