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대 학위수여식 … 졸업생 688명 배출

서울신학대학교(총장 유석성 박사) 201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지난 2월 24일 서울신학대학교 성결인의 집에서 졸업생, 학부모, 학교 관계자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총 688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신학과를 비롯해 9개 학과 491명이 학사학위를 받았으며, 신학대학원과 일반대학원 등에서 191명이 석사학위를 받았다. 또 대학원과 신학전문대학원에서 6명이 박사학위를   받았다.  

교무처장 박영환 교수의 사회로 시작된 졸업예배는 이사 이종현 목사의 기도, 이사 김장권 장로의 성경봉독, 총회장 조일래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조일래 목사는 ‘하나님 사랑, 사람 사랑’ 설교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세상에서 빛을 발하는 사람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상식에서는 강현목(유교과), 임승혁 씨(M.DivⅡ)가 총장상을 받았으며, 전수영 씨(기독교교육과)가 이사장상을, 허태숙(신학과) 이다혜 씨(M.DivⅠ)가 총회장상 등을 받았다. 졸업예배는 이사장 박용규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이어진 학위수여식은 박영환 교수의 학사보고에 이어 유석성 총장의 훈화, 학위수여 순으로 진행되었다. 유석성 총장은 “오늘 졸업생들은 배운 것을 실천하는 학행일치와 신앙을 실천하는 신앙일치의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며 앞날을 축복하며 졸업생들을 일일이 축하했다.

한편 졸업식에서는 장애우 전혜영 씨가 역경을 딛고 졸업장을 받아 감동을 주었다. 전혜영 씨는 귀가 들리지 않는 청각장애인으로 수업을 듣기 위해 매일 도우미와 등하교를 함께했으며 모든 수업도 수화로 들어야 하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에 집중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도 통역사가 수화로 그의 졸업을 도왔다. 전 씨는 ‘농인 부부의 이혼 실태와 문제점 및 해결방안:서울특별시를 중심으로’라는 논문으로 상담대학원 학위를 받았다.

이 밖에 대학원에서 선교신학을 전공한 총회 선교국장 남궁태준 목사가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신학전문대학원에서 심두진(실천신학) 오주영(실천신학) 전광운(성서신학) 문영주(상담심리학) 신은자 씨(상담심리학)도 박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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