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회 장학회, 24명에게 1200만원 전달, 재학생 21% 혜택

 

“배움의 기회를 놓치기 말고 배움을 길을 계속 걸어가시기 바랍니다.”

서울신대 신학전문대학원에는 목회를 하면서 학업에 열중하는 늦깍이 목회자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이중에는 어려운 교회 형편 때문에 등록금이 없어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거나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많다. 이런 후배들의 딱한 사정을 알고 신학전문대학원(원장 김희성 교수)을 졸업한 선배 동문들이 후배들을 위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장학금을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서울신학대학교 신학전문대학원 장학회(회장 조관행 목사)는 9월 22일 신학전문대학원 24명에게 1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전대원 동문회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장학금을 모아 어려운 후배들이 배움의 길을 계속 갈 수 있도록 장학금을 후원해왔다. 지금까지 이러한 동문들의 사랑에 힘입어 전대원 재학생 중 21%가 장학혜택을 받고 있다. 역사도 짧고 동문회 규모도 작은데 비해 엄청난 장학금이라는 평가다.

그렇지만 전대원 동문회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장학금 모금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여 후배들의 어려운 호주머니를 돕기로 했다. 전대원 장학회장 조관행 목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동문들의 후원을 어어 신학전문대학원 학생들에게 장학혜택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목창균 총장도 “배움의 열정은 있지만 어려운 형편 때문에 배움의 길을 계속하지 못하는 목회자들이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지속적인 장학금 후원을 요청했다.

한편, 전대원은 제2회 신학전문대학원의 날을 오는 11월 10일 서울신대 우석기념관에서 개최하기로 했으며, 이날 동문들을 대상으로 장학금 모금행사를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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