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연합운동의 태두 작은 거인 이야기 ④ - 한국성결신문 한국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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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연합운동의 태두 작은 거인 이야기 ④
광복된 후, 교회재건과 교회연합운동의 태두로 활동
[908호] 2013년 07월 11일 (목) 17:48:41 류재하 목사(전 편집위원장) webmaster@kehcnews.co.kr

하나님의 역사적 심판 속에 일제는 연합국에 패해 1945년 8월 15일에 항복했다. 성결교회는 1945년 11월 9일 서울신학교 강당에서 200여 명의 지도자들이 모여 재흥총회를 갖고 교회 재건에 총력을 경주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임원을 선출했는데, 김창근은 서기로 피택되었고 제2회 총회 때는 부총회장으로 선출되는 등 총회지도자로 급부상하여 전국의 성결교회를 재건하는데 힘을 다했다.

그는 교단 해산시 경방단에 팔린 대전교회를 미군정을 통해 쉽게 회수했다. 그는 교섭력이 뛰어났다. 교회를 수리한 후, 흩어진 신자들을 불러 모아 교회를 재건했다. 재건예배를 드릴 때 성도들은 감격의 눈물과 함께 하나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렸다. 그 후 교세가 빠르게 회복되어 힘을 다해 1947년에 서대전교회(1947)와 대덕군 진잠리에 진잠교회를 개척하였다.

해방된 조국은 미군이 과도정치를 하는 중 해외 독립운동가들이 속속 귀국하여 국가를 수립하는 일에 매진했다. 이때 그는 나라 없는 설움을 알기에 국가를 수립하는 일도 힘을 보탰다. 그는 대한독립촉성국민회 충남위원장에 피선되어 일했고, 1946년 11월에는 과도정부 제헌(制憲)의원으로 피선되어 조국을 재건하는데 일조했다. 그는 교육에도 관심이 많아 1950년 6.25전쟁으로 부산에 피란 중 서울피란신학교의 교수로 임명되어 10여년 간 신학생들을 양육했다.

1957년 봄 어느 날, 아현동 서울신학교의 학생들이 사흘 동안 강단에 모여 단식기도회를 했다. 목적은 대학의 승격을 위한 것이다. 당시 대학 재학 중 입대하면 군복무가 18개월로 줄어들었다. 20대 청년 신학생들에게 그보다 시급한 것은 없다. 당시 서울신학교는 4년제 각종학교였으므로 그런 혜택이 없어 신학생들이 시위한 것이다. 이 시위에 대해 교장 이명직 목사는 절대로 용납하지 않았다. 그런데 사흘 만에 교장의 허락이 하달되었다. 알고 보니 당시 학감인 김창근이 교장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특유의 설득력이 교장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또 김창근은 전쟁 중 생겨난 고아들과 미망인들을 위해 미국 크리스천들을 설득하여 보육원과 모자원을 설립하여 많은 생명들을 살리고 복지혜택을 주는 사회사업가가 되기도 했다. 그는 1947년부터 총회 부회장을 4번, 1953년부터 교단 총회장을 연 2회나 역임하면서 교단의 유능한 행정가일 뿐 아니라, 교회의 연합 사업에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1953년 환도 후, 기독교연합회(NCC)의 회장에 피선된 그는 1954년 남산공원의 부활절연합예배 때 이승만 초대 대통령을 처음으로 참석시켜 기도하는 대통령이 되게 하므로 교계가 그의 능력에 감탄했다. 또한 그는 1951년에 대한성서공회 회장으로 피선된 후, 15년 간 회장을 두 차례 역임하면서 성경반포사업과 성서개역사업에 기여했다. 또 기독교서회의 회장을 역임하면서 기독교 신앙서적 출판에 힘썼으며, 찬송가위원회 위원장으로 찬송가 개편사업에도 앞장서 일했다.

그는 철저한 사중복음의 신앙을 바탕으로 형성된 성결인으로, 복음을 적극 계발하여 사회 속으로 녹아들게 하고, 예수님처럼 소외자들에게 관심을 갖고 그들에게 복음과 빵을 함께 줌으로서 영과 육을 아울러 구원케 하는 온전한 구원사역을 폭넓게 전개하는 활동가였다. 그런 면에서 그는 기독교연합회의 절대 필요성을 외치고, 성결교회의 프론티어로 활동을 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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