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의 날 콩팥선교회 출범
신장기증 목회자로 구성 ··· 생명구원 앞장 다짐

“콩팥 선교단’을 통해 생명나눔운동인 사랑의 장기기증 서약을 기독교 대사회운동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황승기)는 지난 9월 9일 기독교회관 대예배실에서 ‘콩팥 선교단’ 출범식을 열었다. 장기본부는 ‘장기기증으로 생명을 구(求)하고 영혼을 구(求)하자’라는 의미에서 9월 9일을 장기기증의 날로 선포, 매년 기념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 콩팥 선교단을 출범하게 됐다.

‘콩팥 선교단’은 장기본부를 통해 신장을 기증한 목회자와 목회자 부부로 구성된 선교단체로 개 교회 중심으로 진행되었던 장기기증운동을 교단 차원에서의 대사회운동으로 전개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출범했다.
이날 콩팥선교단은 9.9선언문을 발표하고 그리스도인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선언문은 ‘꺼져가는 생명과 그 영혼을 구하기 위해 콩팥선교단을 설립, 장기기증을 통한 이웃사랑 실천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콩팥선교단 단장으로 추대된 전 기장 총회장 김옥남 목사가 “우리나라 1000만 그리스도인이 아름다운 권리인 장기기증 서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이 세상에서 주어진 직분을 잘 감당하고 하늘나라로 갈 때 남은 신장 1개마저도 고통 받는 환우를 위해 기증한다” 는 내용의 9·9선언문을 낭독했으며, 다른 모든 회원들도 함께 선언문을 낭독하며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본부장 박진탁 목사는 “이 땅에 장기기증운동이 시작된 지 18년이 됐다”며 “장기기증의 불모지와 같던 우리나라에 생명나눔 사랑의 열풍을 일으킨 것은 많은 그리스도인들이었다. 오늘 콩팥 선교단 출범식을 통해 다시 한 번 생명나눔 사랑의 열풍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개회예배는 새나회 회장 강태선 목사의 사회로 간,신장기증자 태촌교회 심현동 목사의 기도, 신장기증인 정연웅 목사의 특송, 기장 전 총회장 김옥남 목사의 설교가 이어졌으며 본교단 전 부총회장 유재수 장로가 축사하고, 생명포럼 공동회장 이광선 목사가 부부신장기증인인 나창수 목사·성행자 사모에게 대표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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