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 출자 의사 밝혀, 100억 모금 계획도

▲엄신형 목사
한기총 발전기금으로 10억을 납부하겠다고 밝혀온 대표회장 엄신형 목사가 발전기금을 ‘한기총 회관’ 건립비용으로 쓰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엄 목사는 지난 8월 18일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3억은 이미 운영자금으로 납부한 상태이며 나머지 7억은 회관건립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7억 원은 한기총 통장에 보관 중이며, 본인이 직접 관리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엄 목사는 “현재 사용 중인 기독교연합회관 내 한기총 사무실이 한국교회 대표기관의 위상에 비해 너무 협소한 편”이라며 임기 중 ‘한기총 회관건립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엄 목사는 또 “한국교회가 100억 원을 모금하면 회관건립을 할 수 있다”며 “100억 이상의  건물을 지은 다음, 기독교는 100억 원만큼의 공간을 쓰고 나머지는 임대사업을 하면 된다”고 실행방안을 설명했다.

한편 엄신형 목사는 지난해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에서 10억 발언으로 금권선거를 부추겼다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엄 목사가 실제로 10억 원을 납부했는지 교계의 이목을 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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