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진흥원 ‘T&M 론치 세미나’
전남서지방 사모 등 16명 참여
“성령 따라 자유롭게 진행돼”

교회진흥원(이사장 이기용 목사, 원장 곽은광 목사)은 지난 7월 3~5일 전남서지방(지방회장 전유신 목사) 자은도에서 ‘찾아가는 T&M 론치 세미나(T&M Launch Seminar)’를 진행했다. 

전남 신안군 자은제일교회에서 2박 3일간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총 16명의 전남서지방 목회자와 사모들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오영환 목사(목포 한소망교회)가 지난 10주간 한소망교회에서 교회진흥원의 ‘파송사역’을 진행한 후 변화된 교회의 모습을 지방회 목회자들에게 소개하면서 추진됐다. 교회진흥원이 지방회 교역자회에 직접 찾아가 설명회를 연 후 신청을 받아 이번에 지방회 소속 목회자들만을 대상으로 집중 교육이 이루어졌다.

오영환 목사는 “목회의 외적 사역 보다는 본질로 돌아갈 수 있도록 T&M 세미나를 우리 지방회 목사님들께 소개했다”라며 “세미나를 통해 사역보다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먼저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인 T&M 론치 세미나는 기본적인 내용을 이해하며 마음을 모으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이번에는 평소 서로의 교회 상황을 알고 교제해 왔기에 이미 마음이 열려있는 지방회 목회자들이 모여 교육받았다. 그 결과 초반의 어색함 없이 보다 진솔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조성돼 교육의 시너지가 났다는 평가다. 세미나 이후에도 ‘풍성하게 복음을 전했는지’, ‘평안의 사람을 찾았는지’ 등 교육 내용을 지방회 내에서 자연스럽게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세미나는 솔직하고 깊은 나눔을 중심으로 유연하게 진행됐다. 목회자들은 자신이 하나님을 믿고 변화된 ‘마이스토리’를 나누며 울고 웃었다.

진흥원 전문위원은 “우리가 말하는 ‘영원한 생명’ 즉 성령께서 내 안에 일하시는 것이 추상적일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같은 지방회 분들이다 보니 나눔의 깊이가 달랐다”라며 “출발점이 달랐기에 앞으로 제자를 지속적으로 재생산할 수 있는 모판을 만드는 것까지 꿈꾸게 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양순 사모(오상교회)가 “틀에 매이지 않고 성령의 이끄심에 따라 자유롭게 진행된 세미나였다”라고 밝힌 바와 같이 이번에는 론치 세미나 전체 코스의 절반만을 진행했다. 교회진흥원과 전남서지방은 9월에 2차 세미나를 이어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세미나에 김경희 사모와 함께 참여한 박연기 목사(자은제일교회)는 “복음이 가진 생명력에 대한 확신이 더 분명해졌고, 그 능력을 더 신뢰하게 되었다”라며 “특히 개척 후 어려움이 있는 교회들에 세미나를 소개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교회진흥원은 각 지방회 교육원이나 교역자회, 목회자 전도팀 등의 단체가 T&M콘퍼런스를 신청하면 해당 지방회에 방문해 T&M사역을 소개하고 세미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신청과 문의는 교회진흥원 카카오채널 또는 석성규 목사(010-4703-0190)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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