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창용 목사(총회교육위원장. 충무교회)

개척교회 시대가 끝났다고 하는 이 시대에도 이렇게 교회를 개척하여 주님의 나라를 위하여 수고하는 목회자들이 있다니 참으로 고맙고 감사한 일이다. 특별히 새하늘교회 이택규 목사는 이제 곧 은퇴를 앞둔 목회자로서 이렇게 상가에서 열심히 목회사역을 하고 있는 모습이 바로 오늘날 작은 예수를 보는 것 같았다. 

이 분의 목회철학은 나눔과 섬김이었다. 작은 교회다 보니 언제 자립하고 선교하나, 월세도 제대로 내지 못하는 형편에 언제 이웃을 섬기나 하는 생각에서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옛날 문준경전도사님이 아침일찍 일어나서 굴뚝에 연기나는 집을 찾아 누룽지를 얻어다가, 먹지 못해 굶는 이웃들을 섬겼던것처럼, 우리도 작지만 이웃을 섬겨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성도들에게 천 원이든 만 원이든 모아달라 이것은 전적으로 이웃을 섬기는데 쓰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모아진 돈이 11만 원이였다. 이것으로 시작을 한 것이다. 이것을 종잣돈으로 하여 주민센터를 찾아가서 정말 어렵고 힘든이들을 추천받아 섬기기를 시작하였다. 쌀과 라면 미역등을 구입하여 가장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나섰다. 

독거 어르신들 반찬도 해 드리고 생활필수품을 제공해 드리기도 하고 나중에 이 운동이 커져서 100세 건강 행복대학도 시작하게 되었고 이웃들과 봄, 가을 나들이도 가고 설과 추석때 외로운 사람들을 섬겨주었다. 의료지원도 해 주었다. 이렇게 하다보니 더 많은 후원들이 모아지면서 행복한 목회사역이 되었다. 

교회가 작다고 그저 낙심만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좋은 아이디어를 내어서 섬김의 도를 실천해 가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오늘날에도 많은 작은 교회들이 있다. 분명히 무엇인가? 좋은 것을 찾으면 찾아낼수가 있을 것이다. 그저 앉아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수준에서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섬김의 도를 실천해 가다보면 하나님께서 더 넓은 길도 열어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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