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목사의 독립 운동과 헌신의 족적 ① - 한국성결신문 한국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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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목사의 독립 운동과 헌신의 족적 ①
출생과 성장
[838호] 2012년 02월 01일 (수) 21:11:49 이종무 목사(전 편집위원장) webmaster@kehcnews.co.kr

이상철 목사는 한국성결교회 발전의 큰 공로자였다. 독립운동가였던 그는 일경에 쫓기는 신세가 되고 피신행각으로 전전하다가 경성성서학원(서울신학대학 전신)으로 은신했고 여기에서 나라의 독립운동에 바쳤던 그의 정열을 쏟아 한국성결교회에 이바지했다.

그는 경성성서학원을 졸업하자마자 모교의 강사가 되고 교단의 기관지 ‘활천(活泉)’의 핵심간부로 일했으며 성서학원 서기, 교수, 사감, 이사국 직원, 문서주임, 학무부주임 등의 요직으로 헌신하여 한국성결교회의 근착과 성장 발전에 큰 족적을 남겼다. 이상철 목사는 성결교회의 교부로 불리는 이명직 목사의 후계자로 지목되기도 했으나 애석하게도 37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했다. 그것은 과거 천재들이 흔히 가던 길이기도 했다.

이상철은 1897년 1월 8일 경상북도 김천 금릉 금당리에서 조선말 진사의 후손 이영우 장로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부친 이영우 장로는 현풍장로교회의 창립자였다. 그해 11월 현풍으로 이사하여 7세부터 4년간 한학사숙(漢學私塾)에서 수학했다. 5세 때부터 부친으로부터 한학을 배운 그는 8세부터 논어를 통독하리만큼 총명하여 마을사람들은 ‘비슬산기슭에 용이 출현했다’고 탄복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기독교 가풍에서 성장하여 신학문에 눈을 떴다. 1908년 현풍예수교소학교에 입학하여 뛰어난 성적으로 3년을 월반, 1911년 3년 만에 졸업했다. 이어서 미션학교인 대구계성중학교에 진학하여 신학문을 배웠으며 10여명의 학생과 함께 주일새벽에 기도회로 모이는 등 신앙의 모범생이었다. 이들의 국가를 위한 기도는 나중에 독립운동의 바탕이 된다. 계성중학교 고등보통과정 4년의 과정을 마치고 별과 2년 과정을 수료한 그는 1915년 18세 청년기에 졸업을 했다.

이상철은 일제에게 국권을 찬탈 당하자 계성학교 애국청년들과 대구지역 독립운동의 주축을 이뤄 활동했다. 동기생으로 독립운동에 참여한 인사는 이두산(전 광복군 부사령관 급 및 군수처장), 이영준(전 세브란스 병원장, 국회부의장) 등이다.

이상철은 졸업 즉시 고향에 돌아와 1916년 2월 8일 함안의 부농 박성실의 차녀 박차모(朴且姆) 씨와 결혼하였고 창녕의 성암소학교에서 후진양성에 전력했다. 민족의 자주독립은 교육향상과 거족적인 독립운동에 있음을 간파한 그는 교사로 봉사하면서 동네에서 야간학교를 개설하여 민족혼을 일깨워주며 기독교 진리를 2년 동안 전했다.

그는 독립운동에 본격적으로 진력하고자 1918년에 평양신학교에 진학하여 실습기간에는 현풍 하동교회와 고령 객기교회에 내려와 조사(助事)로 봉사했다. 평양신학교에서 독립운동의 사명감과 민족 사상으로 무장한 이상철은 공식적인 신분은 조사(助事)였으나 실제는 대구지역의 독립운동 책임자로 암약했다. 이상철은 3·1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세브란스의전 이영준과 긴밀히 연락하여 독립선언문을 입수했고, 현풍, 유가, 고령, 구지 일원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추진했다.

대구지역 독립운동은 이상철의 주동으로 현풍, 고령의 장날을 택하여 일어났고, 유가 구지에서는 마을 주민을 중심으로 독립운동을 일으켰다. 이때 일어난 독립만세운동이 거세서 일본 경찰은 주재소 조직으로는 제압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상철은 이 운동의 배후인물로 지목받아 일경의 감시대상이 되었고 이로 인해 유가면 금동 자택에서 거처하기 어렵게 되어 현풍읍교회 기숙사로 옮겨 일경의 감시를 피해 독립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시작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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