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하은 크리스천 뮤직 CCM 경연대회 열려
입상자, 10월 중 앨범 및 콘서트 참여 기회 부여

예비 찬양사역자들의 열정의 무대가 열렸다.
하은크리스천문화선교사역단(단장 이정민·이하 하은사역단)은 지난 6월 28일 서울신대 성결의 집에서 제1회 하은 크리스천뮤직 CCM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CCM 가수 이수민 씨와 아나운서 이예진 씨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20개 팀이 경합을 벌였다.

이번 대회는 하은사역단이 야심 차게 준비한 행사다. 이정민 단장은 “문화선교사역이란 기존의 선교사역과는 달리 공감의 매개체로서 일반 대중들에게 쉽고 거부감 없이 하나님을 알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하며, “이번 CCM 경연대회를 통해서 대중과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찬양사역자를 발굴하는 것에 큰 목적이 있다”고 행사취지를 밝혔다. 이러한 이유로 경연대회 심사항목에는 가창력, 영성, 무대매너, 발전가능성 뿐만 아니라 대중성에 대한 평가도 포함됐다.

이날 심사는 서울신대 총장 최종진 목사,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 최무열 음악감독, K2프로덕션 대표 김학현 집사, ENB 컴퍼니 대표 김진우 프로듀서, 한세대학교 이선욱 교수, 신흥교회 이문한 목사,  찬양사역자 이봉석 목사(만나교회)가 맡았다.

CCM 경연대회는 예선과 본선으로 진행됐다. 본선대회 전, 지난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신흥교회에서 200팀의 예선이 치러졌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참가자들이 자신의 기량을 뽐냈으며, 이중 10대 1의 경쟁을 뚫은 솔로 14팀, 그룹 6팀 등 20팀이 서울신대에서 열린 본선무대를 밟은 것이다.

이번 경연대회 참가자들은 준비한 찬양을 높은 기량으로 불렀다. 그러나 초보의 모습도 보였다. 한 참가자는 찬양을 중단하고 다시 부르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링겔 투혼을 불사하면서까지 찬양대회에 참여해 박수를 받았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기존 곡을 부른 가운데 혼성트리오 ‘하나멜’은 창작곡 ‘늘’로 참가해, 다른 참가자들과의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날 뜨거운 호응을 얻은 무대 중의 하나는 당진중앙교회(김창현 목사) 성가대원들로 구성된 ‘브랜드 뉴 데이(brand new day)’였다. 비록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10대 중심의 그룹답게 가장 활기찬 무대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CCM 경연대회는 대상을 비롯해 금·은·동·특별상 등 총 5개 부문을 시상했다. 이날의 대상은 서울신대 선교영어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원유리 씨가 ‘날 세우시네’라는 찬양으로 수상했다. 원유리 씨에게는 상금 150만원과 트로피가 전달됐다. 원 씨는 “앞으로 사역이 필요한 곳에 목소리와 기도로써 사람들에게 다가서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입상자들에게는 상금 외에도 특별한 기회가 주어진다. 입상자들은 하은선교사역단이 가을 중에 발표할 첫 번째 앨범 ‘spirit shower’와 전국 순회 콘서트에 동참하는 기회를 얻는다. 

이날 경연대회는 서울신대찬양대 ‘증인들’의 경배와 찬양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이정민 단장의 대회선포 및 심사위원 소개, 전 서울신대 총장 최종진 목사의 개회사, CCM 가수 경성현, 이수민, 탤런트 강재 등의 게스트가 출연했다. 특히 심사발표 전 진행됐던 천관웅 목사의 경배와 찬양 시간은 찬양사역집회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관객과 참가자들 모두 제자리에 일어서서 함께 찬양을 부르며 기쁨을 표출한 것이다. 

한편, 하은사역단은 오는 8월에는 오페라, 11~12월에는 전국투어 찬양집회를 열어 대중문화에 도전하는 크리스천 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매년 CCM경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다음은 입상자 명단.
대상/원유리, 금상/The grace, 은상/하나멜, 동상/Soul men, 특별상/김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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