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국 선교사들의 기도편지 담아

 

해외선교사들의 기도편지를 담은 '성결의 빛' 2011년 2월호가 발행됐다.

교단 해외선교위원회(위원장 유동선 목사)가 발행하는 '성결의 빛'은 선교사들이 직접 선교지 현황을 전하는 월간 소식지로 선교사 파송교회와 성결가족들에게 세계각지의 선교상황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호수에도 총 10개국에서 활동하는 선교사들의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네팔의 박성규 남인숙 선교사는 최근 네팔에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면서 활발해진 소식을 전하며 네팔에 복음확장의 신호가 온 만큼 더 열심히 선교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네팔의 정치적 안정과 라브리학사공동체 학생들의 학업과 신앙연마, 재봉교실 건물임대료가 채워지길, 가족 비자문제 해결 등을 함께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말레이시아의 한 선교사는 교통사고를 당했으나 하나님의 은혜로 가족들이 다치지 않았음에 감사하고, 100% 무슬림사람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교제하는 이야기와 이들에 대한 기도를 부탁했다. 또  말레이시아 산부족선교로 크리스천이 된 원주민들이 무슬림으로 개종하는 사례가 있음을 염려하며 기도와 후원을 부탁했다.

부르키나파소 유종찬 황윤지 선교사는 어려운 환경이지만 첫 딸을 건강하게 출산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했으며, 이슬람과 변형된 천주교를 믿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되새기며 언어훈련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시아의 한 선교사는 제자 2명과 새롭게 교회를 개척한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10월 제자 한명의 집을 개방해 가정교회로 시작해 현재 장년 10명, 어린이 5명이 예배드리고 있는 소식을 전했으며, 1기 치유세미나가 20여명의 현지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잘 진행되었음을 보고했다.

요르단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는 이스라엘 북부 갈멜산의 화재소식을 전하며 무슬림 사회 속에서 소수로 살아야 하는 기독교인들의 어려움을 전했다. 언어공부 막바지에 있다는 선교사는 프헤이스교회에서 매월 찬양인도를 하고, 매주 토요일 동역자들과 중보기도, 요한선 총무 사역 등도 보고했다.

이헌도 현여진 선교사는 우간다소식을 전해왔다. 현직 목회자와 예비 목회자를 교육시키는 암미 이동신학교의 두번째 졸업식이 기쁨속에 진행되었다며 당시의 상황과 감격을 상세히 설명하고, 후원자들에 대한 감사 인사와 열악한 아프리카의 복음화를 위해 계속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카메룬 곽여경 정귀순 선교사는 카메룬복음신학대학에서 동역해 온 대학원장 바메 교슈의 소천소식과 대학원장의 소천으로 다소 혼란했지만 졸업식을 잘 지뤘다고 보고했다. 또  선교중창단 '베라카싱어즈'의 찬양선교, 도서관 신학서적 데이터화 완료 소식과 함께 몇달 동안 기다려왔던 기숙사 건축허가가 떨어져 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는 기쁜소식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인도네시아 이재정 허승희 선교사는 1989년 이래 20년 이상 한 곳에서 헌신할 수 있게 도와준 기도의 후원자와 물질의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무슬림과 마주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선교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충실한 사명수행을 다짐했다.

케나 전용범 정희선 선교사는 스와힐리어 언어훈련을 끝내고 본격적인 사역에 나서고 있음을 보고하고, 2년여 동안 문닫았던 나이로비신학교 사역 시작을 알렸다. 아직도 현지 목회자들이 한인목회자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을 갖고 있어 사역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지역 설명회를 갖는 등 낮은 자세로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태국 이영동 김미영 선교사는 동남아 선교전략회의에 참석하고, 방콕에서 외국인 대상 태국어시험을 치른 소식을 전했다. 특히 매아이선교센터 내 소예배실(여신학생기숙사)이 완공되어 1월 13일 헌당예배를드렸다는 소식과 함께 10년 전 서울신대에서 4년간 학부를 마치고 올해 6월 목사안수를 받은 레위목사가 서울신대 대학원 과정 입학을 위해 한국으로 유학하게 되었음을 알려왔다. 또  이 선교사는 올해 태국어 회화와 태국어성경읽기, 교회언어, 태국어 설교작문에 집중할 계획도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