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연합회 구성’ 5월 통합 목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측(총회장 이영훈 목사)과 서대문측(총회장 박성배 목사)이  교단 통합에 합의하고 ‘기하성 연합회’를 구성했다. 한 지붕 두 교단 체제인 셈이다.

양 교단은 지난 1월 24일 오산리기도원에서 각각 임시총회를 열고 헌법개정안을 통과시켜 통합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양 교단은 완전한 통합을 위해 각각 4인씩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 세부적인 조율에 들어가기로 했으며 5월에 통합총회를 열고 교단통합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또 양 교단은  기하성 연합회 회장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으로 이영훈 목사를 추대했다.

이날 이영훈 총회장은 “채무관계와 법적 소송 등 교단 통합의 장애요인을 해결해 나가고 기하성 연합회를 통해 상호 협력, 대외 사역에 한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배 총회장은 “지난 3년간 우리는 교단 분열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았다”면서 “소모적 정쟁과 소송에서 벗어나 기하성의 위상을 하루빨리 회복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나님의성회 교단들은 지난 2008년 대통합을 추진하다 특별법 수용 문제로 갈등을 겪어 양평동측(조용목 목사)과 서대문측(박성배 목사)으로 재편된 후 이합집산을 거듭해왔다.

이번에 기하성 여의도·서대문측 두 교단이 통합되면 3000여 교회, 150만 성도의 대형교단이 탄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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