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한교봉 등 노숙인 무료급식 등 실시

한국교회가 설 연휴인 오는 2월 2일~6일 노숙인 등 소외된 이웃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한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사)해피나우, 밥사랑열린공동체(대표 박희돈), (사)한민족사랑네트워크(이사장 김성호)는 설 연휴기간 영등포 역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설날 희망큰잔치를 개최한다.

행사기간 1200여명의 노숙인들에게 떡국과 명절음식을 제공하며 해피나우를 후원하는 30개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도 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자원봉사자들은 5일간 현장에서 점심과 저녁 매일 두 끼 밥을 배식하고 이미용 봉사와 세탁된 헌 옷들을 나누어 주며 그늘진 곳에서 살아가는 이웃을 보살피게 된다.

이와 함께 노숙자들에게 필요한 물품인 가방, 신발, 양말, 속옷 등도 선물하게 된다. 현재 노숙자들 중에는 여성노숙자들이 약 17%(200여명)을 차지하고 있으며 영유아들도 50여명이 포함되어 있어 이에 따른 방한용 선물과 유아용품이 별도로 마련된다.

특히 정부차원에서 노숙자를 관리하는 주무부처인 문화관광부를 비롯해 통일부, 외교통상부, 여성가족부와 서울시, 각 교단과 총신대학교도 참여하여 노숙자를 위한 복지시설(세탁실과 샤워실)을 후원할 계획이다.

한국교회희망봉사단(대표회장 김삼환목사)은 설날 연휴기간인 2월 2∼4일까지 서울역 앞 광장 및 실내 급식시설에서 ‘2011 설날사랑큰잔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역 광장주변 노숙인과 쪽방촌 거주자 2천여 명에게 설 연휴기간 무료급식 및 선물증정과 더불어 서울역 앞 광장에 3일간 의료·이미용·이동목욕·떡과일·한방차·민속놀이·의류분배 등의 부스를 설치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무료급식은 구세군브릿지센터·기독교긴급구호센터·채움터·나눔공동체·해돋는마을 등 서울역 주변 실내급식시설을 이용함으로 참석자들이 한파에 영향을 받지 않는 환경에서 따뜻한 식사를 대접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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