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벽두 교회 내 폭행사건 등 충격파

한국의 대표적인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와 소망교회(김지철 목사) 안에서 최근 비방문서 살포, 폭행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측에 따르면 송구영신예배시 조직적으로 구성된 강남교회 교역자 10여명이 가방에 불온물을 넣어 교회성전 및 주변에 살포했으며 이들 중 4명을 붙잡아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측은 불미스런 일임에도 이들이 목회자인 것을 감안해 예우를 해주었으나 이후 피의자들이 폭행 운운하며 인터넷에 조작된 사진을 유포하며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음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4명 교역자들은 유인물 배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되었으며 영등포 경찰서 경제2팀에 배당되어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피의자들은 또 김경직 씨가 명예훼손성 글을 실은 ‘비평과논단’을 출판하는 등 출판물 제작과 배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도 검찰에 고소된 상태다.

여의도순복음교회측은 “사건의 전모가 드러났음에도 수습은커녕 점입가경을 치닫고 있다”며 “민형사상의 강력한 법적조치를 통해 책임을 묻고 이와 관련한 배후세력도 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박 장로가 출석한 교회로 유명한 소망교회는 지난 1월 2일 담임 김지철 목사와 부목사 간의 폭행사건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서울강남경찰서는 김지철 목사를 때린 혐의로 최 모 전 부목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폭행에 가담한 조모 부목사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소망교회는 곽선희 원로목사의 은퇴 후 2003년 김지철 목사가 담임을 맡으면서 김 목사를 지지하거나 그렇지 않은 교인 간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의 피의자인 두 부목사도 곽선희 목사의 담임시절 비서팀에 있었으며 최근 해임조치에 항의하기 위해 김지철 목사를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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