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교회 위한 토론의 장 마련”

한국교회의 성숙과 일치, 영성훈련을 위한 교단 간 토론의 장이 마련될 전망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목사는 지난 1월 5일 종로5가 모 음식점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교회협 가맹교단과 비가맹교단을 아우르는 (가칭)교회발전연구원을 발족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김영주 총무는 “한국교회 중진 목회자들이 참여하는 대화모임을 시작할 때”라며 “예배와 영성훈련을 한국교회에 맞도록 개발하고 교계·사회 안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대안을 찾아가는 토론의 장을 만들려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김 총무는 “현재 교회협 비가맹교단 중진목회자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교회협 각 위원회 조직구성을 마친 후 신앙과직제위원회 결의로 교회발전연구원이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불편한 관계에 있는 불교와의 대화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힌 김 총무는 불교계의 기독교 비판이 거세지는 것을 심각히 받아들이고 잘못은 사과하고 협력할 것은 협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총무는 교계의 과제인 찬송가 문제에 대해서도 공적영역을 벗어나 사적영적에서 찬송가 문제가 다뤄지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총무 임기 동안 찬송가 문제가 제자리를 찾아가도록 힘써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무는 이밖에도 사회 현안마다 한국교회의 입장을 정리하고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지역협의회와의 네트워크 강화, 노숙인 문제해결을 위한 한국교회 공동캠페인 등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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