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과 나눔 지속, 화해와 발전 도모

2011년 새해를 맞아 교단 안팎 여성들은 올 한해 ‘희망’과 ‘사랑’ 심기에 노력하는 한해가 될 것을 다짐하고 있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갈등, 북한의 도발 등으로 어느 때보다 혼란스러웠던 지난 해의 어려움을 딛고, 새로 맞이하는 올 해 교회 여성들의 행보에는 ‘새로운 시작’의 기운이 움트고 있다.
 
전국권사회(회장 조청자 권사)는 올해 전국권사회 창립 25주년을 맞아 향후 5년간 장기계획으로 30년사 발간 준비를 시작할 계획이다. 당초 25년사 발간을 계획했으나 발간비용과 견실한 내용확보를 위해서 5년의 준비기간을 둔 뒤 30년사를 제작하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권사회는 올해부터 매년 200만원씩 기금을 모아 30년사 발간기금 1000만원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또한 권사들의 활동사항에 대한 공식문건과 사진 등을 발굴하는 작업도 시작할 예정이다.

전국권사회는 또 2011년 주요 사업으로 국내외선교활동을 지속하는 한편, 서울신대 창립 100주년 사업으로 진행하는 100주년 기념관 건립에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올 해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관 완공에 앞서 건축비 모금을 마무리하고 국내미자립교회 돕기와 서울신대 장학금 지원과 상도복지관 운영지원, 작은교회 돕기 등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 김형자 권사)는 지난해 12월 성탄예배를 드리며 첫 번째 해외선교사 파송식을 갖는 등 올 한해는 국내선교와 더불어 해외선교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여전련은 지난해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관 건립지원금 5천만원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도 5월 교단총회 이전까지 5천만원을 추가지원하는 것을 최대 사업으로 진행, 1억원 지원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는 서울신대에도 내년부터 3년에 걸쳐 1억원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해외선교는 미얀마 방성식 선교사 파송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 지속 후원을 약정했으며, 베트남선교센터 지원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밖에 지련활성화를 위해 여전련 임원단이 각 지련에 자주 방문해 지련회장과 임원들을 격려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회장 김형자 권사는 “각 지련마다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는 곳이 많지만 여전련이 교단을 위해 적극 후원하는 것을 기쁨으로 여기고 참여하고 있다”면서 “교단일 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사역도 감당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교회여성연합회 2010년 신년하례 예배 장면.

교단 밖으로 한국교회여성연합회(총무 최소영 목사)는 올 한해 ‘많은 지체, 한 몸’이라는 주제로 다양성을 바탕으로 생명과 평화를 일상에서 실천해 나간다는 목표를 정했다. 이를 위해 3월부터 11월까지 ‘여성의 몸과 관련한 주제들로 교회 내 담론 형성하기’라는 주제를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 재일동포 교회여성들의 모국연수(3월)와 재일동포 3~4세들의 모국방문(7월)을 추진할 예정이며, 지난해 말 한국사무실을 연 아시아교회여성연합회과의 관계 활성화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3월에 열리는 세계기도일 예배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한국YWCA연합회(회장 강교자)는 올 한해도 YWCA의 창립목적인 정의, 평화, 창조질서의 보전에 맞추어 순차적으로 정의운동과 평화운동, 환경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2011년에는 정의운동에 중점을 두고 여성노동권의 정의확립을 위한 운동, 청년정의를 위한 인재양성운동, 환경정의를 위한 저탄소 생활실천 운동 등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북한돕기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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