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목협 · 사랑의교회,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성탄예배 드려

사랑의교회와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손인웅 목사, 이하 한목협)는 12월 23일 용산구 동자동 새꿈어린이공원에서 2010 쪽방촌 주민들과 함께하는 한목협 성탄나눔행사를 열었다.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성탄예배’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주민들과 함께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하하고, 이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쪽방촌 주민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손인웅 목사(덕수교회)와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가 성탄절을 앞두고 쪽방촌 주민들을 찾아 위로하고 선물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사랑의교회 대학부 등 100여명이 동참해 쪽방촌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겨울나기용품 1000여 세트를 포장, 전달했으며, 쪽방촌 주민들에게 목도리를 직접 걸어 주기도 했다.

 손인웅 목사(한목협 대표회장, 덕수교회)는 성탄인사를 전하며 “가장 어려운 사람이 평안해야 세상이 평화로워진다. 그래서 예수님이 제일 어려운 사람을 찾아왔다”며 “힘을 내고 승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탄선물을 전달한 오정현 목사(한목협 부회장, 사랑의교회)는 “쪽방촌 주민들에게 필요한 겨울용품을 준비했는데 부족하지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무엇보다 최고의 선물은 우리 마음 안에 예수님을 모시는 것이 최고의 선물”임을 강조하였다. 이어서 모두가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며 미리 맞이하는 성탄의 기쁨을 주민들과 함께 나누었다.

한목협은 매년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찾아 함께 성탄예배를 드려오고 있다. 과거 급속한 산업화, 도시화를 겪으면서 농촌 지역의 인구가 서울로 이주함에 따라 과도한 인구 밀집과 함께 지역별 빈부격차 및 도시빈민가 형성이 심각한 문제로 제기되었다.

특히 높은 집값으로 인한 주거비용의 증가, 재개발지역 원주민의 재정착률 감소, 도시 내 낙후지역으로의 저소득층 유입 증가 등으로 인해 빈민가가 형성되고 있으며, 그 대표적인 사례가 쪽방촌이다.

서울시 자활지원과에 따르면 현재 9개 지역(돈의동, 창신동, 남대문로5가, 회현동, 동자동, 갈월동, 영등포1동, 영등포2동, 문래1동) 3,500여 개의 쪽방에 3,20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31%), 65세이상 독거노인(19.7%), 장애인(12.8%) 등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않고서는 살아가기 힘든 분들이 대부분이다.

이에 따라 금년에는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인 쪽방촌 주민들과 함께 성탄 예배를 드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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