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관리재단’ 창립, 안전교육 등 주력

각종 재난과 질병, 테러 등에 노출 돼 있는 2만여 해외선교사들의 안전과 돌발적 위기상황 에 즉각 대처하기 위한 위기관리 전담기구가 설립됐다.

사단법인 한국위기관리재단(이사장 이시영, KCMS)은 지난 12월 3일 서울 정동제일교회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선교사 위기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위기관리재단은 선교단체와 교단, 개 교회 등과 협력하면서 위기관리를 전담하는 기구다. 선교사 위기관리 사역은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산하 조직인 위기관리국을 통해 지난 2007년부터 가동돼 왔으나 보다 전문적인 사역을 위해 이번에 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위기관리재단에는 전 유엔대사 이시영 장로를 비롯해 김록권 장로(전 의무사령관), 박상은 장로(안양샘병원 의료원장), 심동섭 변호사(법무법인 로고스), 한정국 목사(KWMA 사무총장) 등이 이사로 참여했다.

위기관리재단은 앞으로 위기정보 수집과 긴급구호인력 발굴, 안전 의식에 대한 대국민 교육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시영 장로는 “한국교회가 전 세계에 2만여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지만, 선교지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각종 위기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며 “위기관리재단을 통해 전쟁과 내란, 천재지변, 질병, 사고 등의 위기상황을 예방하고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창립취지를 밝혔다.

이날 위기관리재단은 KWMA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한국 선교사에 대한 위기관리 교육, 정보구축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으며 앞으로 선교사 위기관리 업무 공유, 위기발생시 공조체제 구축 등에 나설 예정이다.

또 빠른 시일 내 위기관리 사례집을 제작, 배포키로 하여 각 단체와 교회들의 위기경험과 대처방안을 전국교회와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KWMA는 위기관리재단 창립에 앞서 지난 2, 3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선교위기관리 지도자 포럼’을 개최하고 한국 선교계의 위기관리 사역 방향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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