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행사비 아껴 3500만원 쾌척 … 젠산영남성결교회 설립준비

영남지역 남전도회와 장로회가 필리핀에 교회개척을 위해 3500만원을 송윤기 총무에게 전달했다. 왼쪽부터 영남지역 남전도회협의회장 배석환 장로, 부회계 성해표 장로, 송윤기 총무, 영남지역 장로회장 사공석 장로.
영남지역 남전도회와 장로회가 10여년 만에 교회개척의 꿈을 이루게 되었다.

영남지역 장로회(회장 사공석 장로)와 남전도회협의회(회장 배석환 장로)는 필리핀 민다나오에 교회개척을 위해 개척 및 건축기금 3500만원을 교단에 전달했다.

그동안 선교와 전도라는 본연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노력해온 영남지역 남전도회와 장로회는 세미나와 정기총회 등 행사비를 절감해 개척기금으로 적립해왔다. 성해표 장로가 회장 시절이던 1998년 남전도회에서 먼저 행사비를 아끼고 십시일반 회원들의 회비를 모아 교회 개척의 꿈을 키웠으며, 2001년부터 장로회도 여기에 동참해 함께 뜻을 모았다.

영남지역 장로들과 남전도회원들은 이를 위해 지난 10여년 동안 매년 작지만 정성을 모아 마침내 필리핀 남부의 민다나오 섬에 젠산영남성결교회를 개척하기로 결정하고 현지 선교사와 사역자가 구체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또한 교회당을 신축할 대지 구입과 교회당 신축을 위해 지난 11월 22일 장로회장 사공석 장로와 남전도회장 배석환 장로, 성해표 장로 등이 총회본부를 찾아와 교회개척에 필요한 3500만원을 송윤기 총무에게 전달했다.

영남지역남전도회협의회장 배석환 장로는 “선배 장로들이 이뤄 놓은 결실을 실행할 뿐이다”면서 “앞으로 해외 선교와 전도 본연의 사역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장로회장 사공석 장로도 “그동안 장로회에서 의료선교비를 조금씩 지원했는데, 이번에 교회를 개척하게 돼서 매우 기쁘다”면서 “첫 결실인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남지역 장로회와 남전도회는 이번에 3500만원 뿐만 아니라 향후 3년동안 매달 20만원 가량의 선교비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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