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인 복지·봉사 역사가 한눈에

한국교회의 사회복지관련 정보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가 지난 13일 개막했다.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대회장 김삼환 목사)는 지난 10월 13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개막예배를 갖고 본격적인 행사를 시작했다. 이날 개막예배는 조직위원장 이영훈 목사의 사회로, 상임대회장 손인웅 목사의 개회선언, 엑스포 대회장 김삼환 목사의 개회사, 자원봉사단장 김덕중 장로의 기도, 명예대회장 조용기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조용기 목사는 ‘예수님의 복음과 구제’라는 설교를 통해 “예수님은 복음 전하는 일의 3분의 2를 병든 자를 고치는 데 할애하셨다”면서 “구제는 복음 전도의 불가분의 일이므로, 기독인들은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며 이땅에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엑스포 전시관 특설 아치문에서 열린 엑스포 개관식에는 전병호 목사(교회협 회장), 이용호 목사(한기총 공동회장), 문화체육관광부 박선규 차관과 홍보대사 최수종·하희라 부부 등이 참석해 행사의 성공을 바랐다.

대회장 김삼환 목사는 개관사를 통해 “비약적인 성장을 해온 한국교회는 그에 비해 나눔과 섬김에 대한 정신이 부족하다는 인식이 퍼졌다”며 “엑스포를 통해 기독교계 나눔과 섬김에 대한 사회와 교계의 인식이 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테이프 커팅식과 헬륨풍선 날리기가 진행돼 행사 분위기가 고조됐다.

이번 엑스포는 오는 16일까지 여의도순복음교회와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다. 복지영역별 전시와 기획전시관이 운영되며 각 영역별 대회와 세미나가 진행될 계획이다.

특히 기독교 봉사의 125년을 집대성한 ‘기획전시관’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독교 사회복지 역사관, 서해안 자원봉사관, 한국교회 아이티 사역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한국교회의 지난 125년의 섬김과 나눔의 행보를 한눈에 살필 수 있다. 이밖에도 100개의 복지관련 부스가 마련돼 있으며, 오는 14일~16일까지는 노인, 아동청소년, 다문화 등 다양한 영역의 세미나도 진행된다.

관련 문의:www.c-expo.org, 02)747-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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