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파 신학자·목회자 등 편집 참여

한국교회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신학자·목회자·평신도들이 참여한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삶을 위한 지침서’가 발간된다.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삶을 위한 지침서 발간위원회’는 지난 10월 8일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리스도인의 신앙, 삶을 위한 성경적 지침서를 발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침서 발간에는 지난 2008년 ‘성경을 통한 재정향’을 주제로 열린 ‘한국 신학자 140인 서울선언’에 참여한 신학자들을 주축으로 초교파 교계지도자와 평신도들이 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지침서는 교리, 삶, 교회생활과 예전 등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며 1년여의 연구기간을 거쳐 한국교회에 공개될 예정이다.  

발간위원회 집행위원장은 미래목회포럼 대표 김인환 목사가, 공동연구위원장은 박종천 박사(감신대), 조병호 박사(성경통독원 대표)가 맡는다.

또한 집행위원으로 본 교단 총회장 원팔연 목사, 전 총회장 이정익 목사, 이상대 목사(서광교회) 등 7인, 편집고문에는 서울신대 유석성 총장을 비롯한 각 신학대학 전·현직 총장과 교계 지도자 25명이 참여한다.

또한 서울신대 조갑진, 윤철원, 김한옥, 최인식, 정인교, 조기연 교수 등 신학자 100여명이 편집위원과 연구위원으로 참여해 지침서 발간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번 지침서 발간을 위해 미래목회포럼(대표 김인환 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광선 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전병호 목사),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회장 손인웅 목사)는 협력조인식을 맺고 지침서 발간과 활용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김인환 목사는 “125년 기독교 역사에서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삶을 위한 지침서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외국인들에게 한국교회가 무엇을 믿고 고백하며 어떤 삶을 사는가에 대해 소개할만한 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격려사를 전한 이광선 목사는 “지침서는 안으로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에 도움을 주면서 밖으로는 WCC나 WEA에도 보여줄 수 있고, 나아가 국민화합과 국가발전, 한반도 통일과 세계선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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