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이대위 보고, 회원교단 결의와 대치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가 재림주 의혹을 받아온 장재형 목사에 대해 ‘이단성 없음’으로 결론을 내려 논란이 예상된다. 

한기총 이대위 장재형 목사 소위원회(위원장 정해송 목사)는 최근 보고에서 ‘장재형 씨에 대한 통일교 관련설이나 이단성 문제는 의혹에 불과할 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며 ‘소위원회 연구 및 조사 결과, 재림주 의혹을 받았던 장재형 목사는 이단성이 전혀 없었다’고 보고했다.

소위원회는 또 △장재형 씨에 대한 통일교 관련설, 재림주의설은 성화신학교가 통일교 재단의 선문대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비롯된 오해 △일본 구세군 사관 야마야 마코도 소좌가 인터넷에 유포한 근거없는 비판 △한 때 장재형 씨 교회에 출석한 이동준 씨가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일방적 주장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이대위 소위원회의 보고는 이대위 전체회의에서 받아들여져 오는 22일 열리는 한기총 임원회의에서 승인되면 사실상 한기총의 공식입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한기총 회원교단인 예장통합과 예장합신은 지난해 9월 총회에서 장재형 목사에 대해 이단적 요소가 있다고 판단, 경계 및 교류금지를 결의한 바 있다.

이번 한기총 이대위의  회원교단의 결의에 대치되는 것으로, 장 목사의 이단성 여부 판단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어  논란이 될 전망이다.

조사에 참여한 위원장 정해송 목사는 “개교단의 결의와 별도로 순수하게 조사를 진행한 것이며 이대위 전체회의에서 충분히 논의, 통과된 사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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