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한경직, 정진경, 옥한흠 목사 등
“선배들의 신앙, 배우고 이어가자”

“위대하고 숭고했던 선배들의 신앙과 뜻을 배우고 이어가겠습니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김명혁)는 지난 10월 8일 서울 화평교회에서 월례발표회를 열고 한국교회 대표 지도자들의 신앙을 추억했다.

이날 발표회는 한국교회 대표 지도자였던 고(故) 한경직 정진경 김준곤 옥한흠 목사 등 신앙 선배들을 회고하는 자리로 진행됐으며, 고인들의 지인이었던 100세 방지일 목사(영등포교회 원로)를 비롯해 100여명이 모여 존경받던 한국교회 대표 지도자들을 떠올렸다.

‘신앙 선배들을 기리며’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후임목사들은 선배 목회자에게 한결같은 존경과 사랑을 고백했다.

이철신 목사(영락교회)는 “한경직 목사님은 늘 겸손하고 온유한 인격의 소유자였고, 병상에서조차 짜증이나 불평을 하지 않았던 분”이라며 “그분을 통해 인격과 삶의 자세를 많이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이정익 목사(신촌교회)는 “정진경 목사님은 내면의 신앙과 지성, 언어 모든 것이 온화한 분이셨고, 분열된 것을 봉합하는 귀한 은사를 가지셨다”고 추억하며, “그분을 배워 영성과 지성 어느 편에도 치우치지 않고 조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화 목사(경동교회)는 “강원용 목사님은 사회 문제에 힘쏟는 투사였지만 혼자 많이 우신 분이었다”고 회고하며 “강 목사님은 예레미야의 뜨거운 마음이 늘 넘치면서도 ‘빈들에 외치는 소리’의 삶을 살기를 원하셨다”고 말했다.

CCC 박성민 대표는 김준곤 목사의 열정을 추억하며 “김준곤 목사님은 끊임없이 민족복음화를 위한 계획을 세우는 전략가였다”며 “그분의 민족 복음화와 성시화에 대한 열정, 교회연합 정신을 널리 알려 한국 교회의 새 부흥을 이끌어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정현 사랑의교회 목사는 동영상을 통해 “고 옥한흠 목사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은 기독교 사랑뿐이라는 것을 일깨워주신 분”이라고 회고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