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속 그리스도인의 삶 고찰
신앙적 관점 강조, 정직성과 통합의 영성 요청

대우조선, 대우 기획조정실의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대우경제연구소에서 인사, 조직, 전략 컨설팅 등을 담당하기도 했던 천상만 목사는 지금도 한국생산성본부 교수를 맡아 30년을 직장인의 생활을 하고 있다.

또한 목회자로 중앙교회에서 중국어예배와 선교위원회에서 활동한다. 그가 일과 목회, 어느 한쪽을 포기하지 않는 것은 이 시대 일터에서 선한 싸움을 감당하고 있는 직장인들과 함께 호흡하기 위함이다.

천상만 목사는 최근 출간한 ‘일터에서도 당신은 그리스도인 입니까(예영커뮤니케이션)’에서 “우리는 일터에서도 그리스도인으로 영성을 지키며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이번 저서에서 경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일터에서 자신의 영성을 지키며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1장에서는 금융자본주의에서의 돈 숭배, 글로벌화, 버블 경제, 양극화, 분열과 대립으로 특징 지어진 이 시대를 신앙인의 시각에서 보고 신앙인은 하나님을 우선하고, 정직성 회복과 공공성의 균형을 찾으며, 조화와 통합정신으로 살아갈 것을 당부하고 있다.

2장에서 저자는 일터에서 직장인이 경험하는 현재의 상황, 즉 포스트모더니즘이 만연한 조직문화와 현실, 실업위기 속에서의 일자리 창출 문제, 갈등 가운데 조화와 통합 등을 살피고 있으며 3장에서는 개인적 차원에서 직장에서의 영성을 어떻게 지킬 것인지 제시한다.

“그리스도인에게 일터는 교회가 아니라 세상”이라고 강조하는 저자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의 현장인 일터에서 복음을 가지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를 원하신다”는 말로 그리스도인의 실천을 요청한다.
<천상만/예영커뮤니케이션/240쪽/1만1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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