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제도 변경 하루만에 번복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 김삼봉 목사)가 지난 10월 1일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회했다.

합동 총회는 회무 나흘째인 9월 30일 현행 총회임원선거 제도인 ‘제비뽑기’제도를 변경해 이목을 끌었다. 이날 총대들의2/3의 동의로 제비뽑기를 하되, 직선제 투표를 포함한 새로운 제도로 바꾸었다. 총회 마지막 날 해당 조항 변경을 위한 총회규칙 개정안이 부결되어 결국 원점으로 되돌아 갔다.

또한 합동 총회는 세계교회협의회(WCC) 확고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천명하고, 교단산하 4개 신학대 교수들이 만든 WCC 반대 성명서를 교단 결의문으로 채택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후보선정에서는 긴급동의안으로 추천된 4명의 후보를 포함 총 5명의 후보가 나와 전 한기총 대표회장을 지낸 길자연 목사(왕성교회)를 선출했다.

이밖에도 당회를 조직하지 못한 목회자(임시목사)와 관련해 명칭을 시무목사로 변경하고 ‘연기를 청원할 때는 당회장이 노회에 청원한다’로 헌법을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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