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인단 제비뽑아 직접투표’ 방식 도입
금권선거자 공직 영구박탈, 금품수수 50배 배상

▲ 예장 합동 95회 총회가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강원도 홍천 대명 비발디파크에서 열렸다. 사진은 회무장면.

총회 임원선거제도로 10년째 제비뽑기를 고수하고 있지만 매년 총회마다 반발이 심했던 제비뽑기가 드디어 올해 제비뽑기를 하되, 직선제 투표를 포함한 새로운 제도로 바뀌었다.

예장 합동총회에서는 오랜 논의 끝에 선거제도에 대한 투표를 거수투표를 실시, 전체 2/3의 찬성표를 얻어 선거인단 제도를 통해 부총회장 선출하는 것으로 선거제도를 변경했다. 이 제도에 따라 총회는 3개 지역별로 전체 총대 중 30%의 선거인단을 제비뽑고 이들이 직접  부총회장을 선출하는 방식으로 부총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서기나 회계 등 기타임원은 러닝메이트 제도로 3개 지역별로 안배해 부총회장이 지명하기로 했다.

금권선거를 막기 위해 제비뽑기 제도를 시행하기 시작한 만큼 선거제도 변경에 따라 금권선거를 자행하는 총대에 대해선 당회장권을 제외한 모든 공직을 영구 박탈하며 금품수수에 대해선 50배 보상토록 하는 시행세칙을 9인의 위원이 선정해 처리하기로 했다.

또한 예장 합동 총대들은 WCC대책위원회의 활동기간을 2013년까지 연장시켰으며, 교단산하 4개 신학대 교수들이 만든 WCC 반대 성명서를 교단 결의문으로 채택했다. 또 WCC대책위원회를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

당회를 조직하지 못한 목회자(임시목사)와 관련해 명칭을 시무목사로 변경하고 ‘연기를 청원할 때는 당회장이 노회에 청원한다’로 헌법을 수정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