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 화학자의 신앙 간증서 ..실명 딛고 화학자·교회 선임 장로로 헌신

한남대학교에서 화학 교수로 후학을 양성해 온 이수민 박사(대전 태평교회 장로·사진)의 삶과 신앙고백을 엮은 ‘참으로 너를 도우리라’가 최근 출간됐다.

이수민 박사는 잘나가던 화학자로 미래가 촉망됐으나 1982년 녹내장으로 실명하였다. 하지만 그는 식음전폐와 통곡의 삶을 신앙의 힘으로 이겨내고 모교에서 석사 학위자 56명과 박사 학위자 10여명을 배출하는 등 교수로서 헌신된 삶을 일궈 왔다. 이과대 학장, 총동문회 부회장, 장학회 이사장 등을 맡아 모교 발전에 힘써 온 그는 대전 태평교회 첫 장로로 장립된 후 목회자를 돕고 성도들의 신앙을 내실화하는 일에도 최선을 다했다. 특히 그는 선임 장로로서 담임교역자가 공석이 된 6개월간 새벽기도회와 수요기도회를 인도하며 성도들이 흔들림 없이 신앙생활 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다.

이 모든 일은 죽음 앞에서 ‘참으로 너를 도우리라(사 41:10)’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게 된 데서 시작됐다. 그는 죽음을 생각하던 그 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의지하여 새로운 삶을 시작하였다. 또한 화학전공자인 아내의 그림자 내조가 이수민 박사의 사역을 가능케한 힘이됐다.

이번에 발간된 그의 책에는 그의 삶과 신앙 고백이 자세히 담겨 있으며, 그의 생생한 목소리가 배어 나온다.
한편 기념사업회는 지난 9월 4일 한남대에서 이수민 박사 정년퇴임 축하 및 출판감사예배가 진행됐다. 문의:042)533-3499(대전태평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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