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 기념교회 지정, 유적보존위 신설 등 논의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은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제60회 정기총회를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개최하고 회무를 처리했다.

첫날에는 개회예배와 임원선거 등의 회무가 처리됐다. 개회예배는 직전 총회장 윤희구 목사의 인도로, 장로 부총회장 성보경 장로의 기도, 동래제일교회 찬양대의 특송, 총회장 윤현주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윤현주 목사는 ‘계속 전진하라’라는 설교를 통해 “예장 교신 총회가 60주년을 맞이하며 더욱 힘써 전진해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총 대의원 510명 중 509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원선거가 진행됐다. 이날 선거를 통해 총회장에 단독으로 입후보한 윤현주 목사(동래제일교회)가 유효표 505표 중 491표를 얻어 당선됐다. 장로 부총회장에는 단독 입후보한 김태열 장로(대구명덕교회)가 유효표 497표 중 470표를 얻어 당선됐다.

3명이 입후보해 경합이 예상됐던 목사 부총회장 선거는 정근두 목사(울산교회)가 유효표 491표 중 205표를 얻었지만 과반수의 표를 얻지 못해 2차 투표를 실시, 정근두 목사가 284표를 얻어 부총회장에 당선됐다.

이번 고신 총회에서는 교단 순교 역사를 새로 돌아보는 안건이 상정되어 있다. 고신 교단은 기독교문화유적보존위원회 상비부 편성, 교단 산하 설립 100년 이상 된 교회들의 역사기념교회 지정, 순교자 배출교회 순교자 기념교회 지정 등의 안건을 행정위원회에 배정했다.

이밖에도 원로목사, 공로목사, 원로장로 제도를 폐지하고 은퇴목사와 은퇴장로로 호칭을 바꾸는 안의 처리 결과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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