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과 교회 역할 집중 모색
허호익 교수, 전현석 목사 각각 저서 출간

최근 남북관계가 경색국면에 처한 상황에서 한반도 통일에 관해 기독교 신학과 교회의 역할을 진지하게 모색한 두 권의 저서가 출간되어 주목을 끈다. 허호익 교수(대전신학대)의 ‘통일을 위한 기독교 신학의 모색’(동연)과 전현석 목사(동부교회)가 쓴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교회의 역할과 선교전략’(혜화)이 그것이다.

허호익 교수는 남남과 남북관계 갈등의 상황에서 ‘좌우를 아우르는 기독교적 대안이 없는가’ 묻고 남북한 주요 통일방안의 쟁점과 비교연구, 남북한 정부의 통일정책 역사와 그 쟁점에 성찰에 바탕해 통합적 통일의 과제와 통일한국의 이상을 제시하고 있다.

허 교수는 통행과 통상, 통신 등의 3통을 통해 남북간의 소통이 확대되어야 하며 한국교회는 모든 부분의 남북간 소통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그는 통일한국의 이상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건국이념인 삼균주의를 제시 한다.

전현석 목사의 저서는 박사학위 논문을 정리해 펴낸 것으로 독일통일과 교회의 역할, 한반도 분단과 한국교회의 평화통일운동을 고찰한 후 한국교회의 선교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전 목사는 “한국교회는 평화의 도구이며 평화공동체로서 평화 교육을 실천하고 예언자적 사명을 가지고 평화운동의 구심점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한반도 통일을 위한 현실적 선교전략으로 교회(한국교회, 남북교회, 세계교회)의 일치운동을 통하여 대외적인 협력을 최대한 끌어내어 평화통일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 북한교회와 평양신학교 재건과 북한 주민을 위한 식량과 의료 및 건강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할 것, 평화기도회와 공동의 성서번역 사업 등을 비롯해 다양한 공동의 사업 추진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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