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으로 배우는 성단장식의 미학
절기, 색채별로 꽃장식 노하우도 담아

엄숙하고 경건하기만한 성전에 놓인 한송이의 꽃은 성도들에게 성전에 대한 경계심을 허물게 만든다. 또한 마음의 여유를 주어, 사람과 성전의 거리감을 좁혀주기도 한다. 이러한 효과를 가진 성전 꽃장식을 올해로 35년 째 맡아온 성용애 권사(광림교회)가 최근 자신의 작품을 모은 책을 출판했다.

꽃장식 전문가 성용애 권사는 한국 꽃예술 작가협회 석류회 회장이자, 세계 기독교 꽃예술 연합회 강사로 참여한 전문가다. 특히 연세대 사회교육원 강사, 기독교연합신문 성단 꽃장식 관련 연재 5년 등, 단순한 재능을 넘어 신학적으로 꽃장식을 정리하고 소개하는데 일평생을 바쳐왔다.

특히 문인이기도 한 성 권사는 이번 책에 직접 지은 시도 함께 실어 읽고 보는 재미를 높였다. 이번에 실린 작품 수는 200여편, 소요된 시간만 15년에 달한다.

또한 이 책은 단순한 작품 나열집이 아니다. 저자는 절기별로 성전 꽃장식 노하우를 소개했다. 신년주일부터 성탄절까지 절기별 꽃장식이 소개됐다. 또한 해당 절기에 맞춰 꽃 색상과 장식의 포인트를 소개해 일반인들도 쉽게 익히도록 도왔다.

특히 성용애 권사는 책 서두에 헌화자의 자세, 성전 꽃장식의 성서적 근거와 실제를 소개하며, 이 책을 통해 성전 꽃장식에 생각이 바뀌길 바라고 있다.

<성용애/미래공감/333쪽/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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