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바닥 인생들의 삶을 해학적으로 담아

어떤 삶을 살아야 행복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을까.

극단 하다는 지난 20일부터 연극 ‘마지막으로 할 말은 없는가(이하 마지막)’를 한국기독교회관 지하1층에서 공연하고 있다. 연극 ‘마지막’은 기독교계는 물론 일반연극계에도 잘 알려진 연극이다. 이 작품은 사형수, 소매치기, 환경사범, 목사 등 각기 다른 명목으로 수감 중인 네 사람의 이야기가 핵심이다.

극중 주인공이자 사형수로 나오는 정진수는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잃자 우발적인 살인을 저질러 교도소에 수감된다. 연극은 이러한 밑바닥 인생들의 삶을 해학적으로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어떤 인생이 행복한 것인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특히 사형수 정진수의 모습을 통해 기독인들에게 삶을 사는 목적과 이유를 보다 더 확실히 깨닫고 신앙심을 재확인하도록 이끈다.

이 작품은 손현미 작가의 작품으로, 특히 지난 91년 극단 말죽거리의 창단작품으로 초연된 이후, 200여회의 순회공연을 치른 인기작품이다.

공연은 8월 31일까지 조기예매 시 30% 할인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2010년 7월 31일까지 하다소극장에서 공연되었던 뮤지컬 ‘갬블 인 러브’ 티켓소지자는 40%, 대학생 및 청소년은 50% 할인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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