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방송, 포탈업체 등 잇따라 어플리케이션 발표
업데이트, 다양한 서비스 등 지속적 관리 필요

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 만들기 열풍이 교계로까지 확장됐다.

기독교 IPTV에 이어 최근 CTS기독교TV와 GoodTV(전신 C3TV)도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한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에서 스마트폰에 대한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교계에서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 속속 발표되고 있는 것이다.  

최전방에는 방송국이 있다. 시대에 민감해야 하는 방송국 사정에 따라,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고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기독교 IPTV, CTS기독교TV, GoodTV 외에도 극동방송 등도 여기에 동참하고 있으며, 본지처럼 모바일 웹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문사도 생겨났다. 방송국 어플리케이션은 주로 방송 다시보기, 편성표, 실시간 방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 많이 만들어짐에 따라 교계 행사의 홍보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지난 8월 15일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한 8.15 대성회도 행사 전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고 사용자들과 소통했다.

또 일찍 어플리케이션을 만든 갓피플은 최근 모바일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결제서비스를 구축해, 사용자들에게 편리를 제공하고 있다.

교회들도 앱열풍에 가세하고 있다. 중앙교회(한기채 목사)를 시작으로,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이용훈 목사), 새로운교회(한홍 목사) 등은 교회 어플리케이션을 구축해 배포하고 있다. 이밖에도 큐티, 찬송가, 성경 등 다양한 주제의 어플리케이션이 현재 인터넷에 등록되어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교계의 어플리케이션 서비스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다. 특히 교계가 시대의 흐름에 뒤쳐지지 않고 있고 장점으로도 생각한다. 또 어디에서든 원하는 말씀을 듣고 묵상할 수 있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일부 어플리케이션이 업데이트 되지 않거나, 단지 홈페이지의 연장으로만 활용되는 점은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만들기에만 집중하고 관리하지 않는 것은 결과적으로 혜택을 만들어 낼 수 없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기 전 보다 후의 사역도 아주 중요하다”며 “이것에도 관심 갖고,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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