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성서보급 16만4천여 부 증가

국내 성서보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만 4천여 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성서공회는 지난 5월 27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국내 성경의 보급 부수는 85만6394부로 지난해에 비해 16만4039부가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보급이 늘어난 원인은 “찬송가 합본 출판과 더불어 개역개정판 해설성경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개역개정판은 처음 출간된 이후 꾸준히 보급이 확대돼 현재 609만부 이상이 보급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성서공회는 “일본성서협회와 협력하여 어린이 그림 성경 시리즈를 출판하여 보급할 예정”이라며 “올해는 한국어 서문이 포함된 그리스어 신약을 출간해 신학생들과 원어성서 연구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 성서 수출은 98개 언어로 175만8334부의 성서를 제작, 80개국에 보급했으나 지난해에 비해 69만3559부(28%)가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 같은 결과는 국내 성경 찬송가 합본 제작이 일시적으로 증가하고, 해외에서 수입하는 용지가격 상승이 성서 제작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날 성서공회는 새 이사장에 김순권 목사(경천교회·예장통합)를 선임했으며, 부이사장에 이용호 목사(예장 고신), 서기에 박경조 주교(성공회), 회계에 정하봉 목사(기감), 실행위원에 본 교단 이정익 목사(신촌교회)를 비롯 손인웅 목사(예장통합), 김동권 목사(예장합동), 김현배 목사(기장)를 각각 선임했다. 우창준 목사(연희제일교회)는 본 교단 대표이사로 보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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