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교회 선교 110주년 기념 심포지엄
'죽음'주제로 5월 29일

한국정교회가 선교 110주년을 기념해 오는 5월 29일 ‘죽음’을 주제로 서울 마포구 성 니콜라스 주교좌 대성당에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정교회 한국 대교구장 암브로시오스 아리스토텔리스 조그라포스(50) 대주교는 지난 5월 17일 서울 대교구청에서 기자간담회 열어 이같이 밝히고 “초대교회의 영적인 가르침을 한국교회에 전하고 싶다”며 심포지엄의 취지를 설명했다.

‘친구인가, 적인가? 죽음의 신비에 대한 정교회의 신학’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정교회 신학에서 본 죽음의 본질과 의미’, ‘죽음, 기술, 안락사에 대한 의학적 결정’, ‘매일의 죽음과 정교회의 성사생활 및 가족생활’, ‘죽음의 기억 그리고 부활의 희망’ 등을 주제로 미국과 영국의 정교회 학자 등이 발제할 예정이며, 부활신앙을 강조하는 정교회의 정체성을 알리는 한편, 죽음에 대한 신학적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정교회는 국제심포지엄에 이어 5월 30일 미국 및 유럽 정교회 신자들과 함께 선교 110주년 기념 성찬예배를 가질 계획이며, 오는 8월에는 비잔틴 성가대 초청 110주년 기념 공연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1975년부터 선교활동을 재개해 지금은 부산, 인천, 전주 등 7개 지역 4천여 명의 성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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