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관위, “후보등록부터 새로 받는다”밝혀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재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강환호 목사)가 감독회장 재선거 일정을 확정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재투표가 아닌 새 후보를 내세운 재선거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재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5월 14일 확대상임위원회를 갖고 감독회장 재선거 일정을 오는 8월 26일로 확정했다.

재선관위에서 밝힌 재선거를 위한 로드맵은 그동안 문제가 되었던 이전 총회의 감독회장 선거결과를 모두 무효화하는 것으로 재투표가 아닌 후보등록을 새로 받아 실시하는 재선거로 진행된다.

또한 로드맵에 따르면 기감 재선관위는 오는 8월 26일 감독회장 재선거를 실시하며, 6월 17일까지 후보 등록을 새로 받기로 했다. 또 피선거권(후보자)은 교리와 장정을 엄격히 적용해 부여하고, 당선자의 임기는 28회 총회 감독회장의 잔여 임기(2008년 10월 총회부터 2012년 10월 총회까지)를 맡게 된다.

재선관위원장 강환호 목사는 “교리와 장정이 정하는 절차를 준수해 실시할 것”이라며 “지난 선거때와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범죄경력조회서를 미제출하면 후보등록을 받지 않겠다”고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한편, 전직감독협의회에서 7개 연회 공동명의 등으로 5월 27일 천안 하늘중앙교회에서 총회개최 소집공고를 낸 바 있으며, 재선관위 발표 후에도 단독 총회를 강행한다고 밝혀 재선거가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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