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동측과 서대문측도 일제히 총회 개최

▲ 세갈래로 갈라진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측과 양평동측, 서대문측이 지난 5월 17일 한날 한시에 일제히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여의도측 총회 모습.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측(총회장 이영훈 목사)은 지난 5월 17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제59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 개회예배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광선 목사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권오성 목사, CBS 이재천 사장 등이 참석해 개회를 축하했으며, 별다른 안건없이 임원선거가 진행됐다.

임원선거는 총회장 이영훈 목사가 유임된 가운데 투표를 통해 부총회장에 이태근 목사(여의도순복음분당교회)가 252표 중 108표를 얻어 당선됐으며, 총무 선거에서는 57명의 후보자 가운데 97표를 얻은 최길학 목사(여의도순복음광명교회)가 선출됐다.

이어진 회무에서 이영훈 총회장은 긴급실행위원회에서 논의된 총회임원 자격조건 중 재단에 모든 교회 재산을 귀속해야 한다는 헌법조항을 삭제하는 안건 등을 보고하고, 추후 헌법개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어 다루기로 했다.

폐회 직전 대의원들은 교단의 문호개방을 결의하고 한 목소리로 “본 교단의 순수한 복음운동에 적극 동참하고자 하는 국내외 교회를 받아들여 하나가 되기 위해 힘쓰고 성령운동과 교회부흥, 성숙의 결실을 맺는 교단으로 나아갈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교단 대 통합이 아니라 여의도순복음총회를 중심으로 해서 모든 성령운동과 방침에 동의하는 교회만 받아들일 것”이라며 “교단 대 교단의 통합은 추진하지 않고 국내외 교회를 받아들인다는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하성 여의도측을 비롯해 같은 날인 5월 17일 오후 3시 서대문측(총회장 박성배)과  충북 청원진주초대교회에서, 양평동측(대표총회장 조용목)도 각각 충북 청원진주초대교회와  경기도 화성 은혜와진리교회 수양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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