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웨스트대 등 주최, 신촌교회 등 출연

정진경 목사 추모기념음악회가 지난 4월 24일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미드웨스트대학과 미드웨스트교회음악연구소가 주최한 이날 음악회는 지난해 소천한 고 정진경 목사를 기억하고 세계선교와 인재양성에 힘을 기울였던 고인의 뜻을 이어가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음악회에는 본 교단 신촌교회를 비롯 늘샘교회, 동천교회, 일산감리교회, 주안교회 성가대와 샬롬싱어즈, 솔리데오 여성합창단, 미드웨스트 솔리스트 앙상블 등이 출연해 피아노 및 현악반주에 맞춰 은혜로운 성가곡을 들려주었다.

정진경 목사의 추모영상으로 시작된 음악회는 첫 출연자로 김소엽 권사가 나와 정진경 목사를 추모하는 시를 낭독했다. 이어 늘샘교회가 시편 23편과 국악풍으로 편곡한 ‘주께서 기뻐하시리’를 선보이며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어갔고 여성 13인으로 구성된 샬롬싱어즈는 깔끔한 하모니를 들려주었다.

이충구 목사(한빛은혜교회)는 테너솔로로 출연해 한국가곡 ‘산노을’을 편곡한 ‘놀라운 주님의 큰 은혜’ 등을 들려주며 은혜를 더했다. 또 동천교회와 일산감리교회도 은혜로운 찬양을 선보였으며 솔리데오 여성합창단은 절제된 음성으로 ‘기도’와 ‘기쁨으로 노래하라’를 불러주었다.

미드웨스트 솔리스트앙상블은 전문음악인들의 멋진 화음으로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불렀다. 특히 지휘를 맡은 여홍은 교수가 “정진경 목사님의 발자취를 기억하며 이 곡을 감상해 달라”는 요청 후 이어진 김동진의 가곡 ‘목련화’는 청중들에게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오케스트라와 함께 출연한 신촌교회는 찬송가 ‘신자되기 원합니다’ 힘찬 분위기의 성가곡 ‘넉넉히 이기느니라’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어 전희준 박사의 지휘로 전 출연진이 ‘할렐루야’를 부르며 정진경 목사 추모기념음악회의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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