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선 대표회장 "고귀한 희생 헛되지 않게 구조에 총력을"

▲ 한기총 대표회장 이광선 목사가 고 한주호 준위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4월 1일 한국교회를 대표해 천안함 실종자 구조 작업을 하다가 순직한 고 한주호 준위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이번 조문에는 한기총 대표회장 이광선 목사를 비롯해 총무 김운태 목사, 사무총장 정연택 장로,  인권위원장 김양원 목사가 참석해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대표회장 이광선 목사는 오전 11시 30분 성남 분당에 있는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입관식을 방금 마치고 나온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헌화했다.  이광선 목사는 "가슴이 막혀 위로할 말이 없다"며 "고 한주호 준위의 고귀한 순직을 모든 국민이 애도하고 있다"고 위로하고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게 천안함 실종자들의 구조에 총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조문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한기총은 어제 저녁에 실종자와 가족을 위한 특별기도회를 가졌다"며 "신속한 구조 및 사태수습과 더불어 천안함의 침몰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여 국민 앞에 공개할 것을 촉구하며 기독교계과 종교계에 국민들이 하나가 되어 국가위기를 극복하고 국가발전과 생업에 최선을 다하도록 기도할 것을 당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목사는  "정부와 군은 촌각을 타투는 생사의 기로에서 애를 태우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을 위한 모든 편의를 제공함은 물론이고 부상자의 치료와 그 가족들에 대한 위로로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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