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운 목사 생사확인 및 납북자 송환 촉구를 위한 기도회

납북 안승운 목사의 생사확인 및 납북자 송환을 촉구하는 기도회가 열렸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인권위원회(위원장 김양원 목사)는 지난 3월 29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납북 안승운 목사 생사확인 및 납북자 송환 촉구를 위한 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도회에서 이광선 목사가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광선 목사는 “서해참변에서는 1%의 생존 가능성만 있어도 모두가 최선을 다해 실종자들을 수색하고 있으나, 북한에 억류된 납북자는 100%의 생존가능성이 있음에도 과거 정부가 침묵했다”며 “한국교회의 기도소리를 하나님께서 들으시어 납북자는 물론 북한 전 동포들이 자유의 노래를 부르게 하시기를 소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원순 목사(서기)가 “안승운 목사의 생사확인과 송환을 북한에 강력하게 요구하고, 아울러 1천명에 달하는 납북자 및 생존 국군포로의 송환문제를 적극 추진해 주시길 바라며 납북자 및 북한 주민들의 생존과 인권 보호를 위해 UN과 국제형사재판소가 이 문제를 다룰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노력이 가시화되기를 기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낭독했다.

또 김운태 목사(총무)는 “안승운 목사의 생사를 즉각 확인하여 통보하여줄 것과, 사망했다면 유해를 속히 송환하여 가족들에게 인도해 주기를 바라며 그동안 납북된 사람들을 즉각 송환해 주길 바란다”는 내용의 ‘북한 김정일 위원장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낭독했다.

이어 기도회가 열렸으며 안승운 목사의 부인인 이연순 사모에게 이광선 목사가 격려금을 전달한 후 지덕 목사(명예회장)가 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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