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와 대사회 소통 강화 기대


한국교회의 싱크탱크 역할을 감당할 한기총 기획단과 법률고문단이 위촉됐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이광선 목사)는 지난 3월 23일과 25일 각각 기획단(사진)과 법률고문단 위촉식을 갖고 위촉장을 전달했다. 

먼저 23일 기획단 단장으로 위촉된 조병호 목사는 “개인의 재주와 능력이 아니라 여러 동역자들과 함께 힘을 합해 미력하나마 한국교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소망으로 중책을 맡았다"며 "대표회장을 보필하여 한국교회와 성도들을 전심으로 섬길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기획단은 앞으로 한기총의 정체성 확립과 건전성 회복을 위한 중장기 계획수립, 상위 위원회별 사업의 명료화와 사역전략 수립에 대한 자문, 한기총의 대교회·대사회 소통을 위한 기획, 그리고 세계교회와의 다양한 네트워크 방안 모색 등을 통해 싱크탱크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한기총은 지난 3월 25일 기존 법률고문 48명을 재위촉한 데 이어 김용호 정현수 전 고등법원 부장판사, 장석화 전 지방법원장 등 변호사 19명을 법률단으로 새롭게 임명했다.

그동안 중진과 원로급 기독변호사들로 법률고문단을 구성했지만 이번에는 여성 법조인들을 비롯한 30∼40대의 비교적 젊고 유능한 변호사들을 대거 합류시켜 역동성을 보강한 것이다. 이들은 2년간 교회 내외에서 발생하는 각종 법적 분쟁이나 갈등 등 법률적 문제에 대한 한기총의 자문 및 도우미로 나서게 된다.

법률고문단은 지난 2006년 한국교회를 보호하고 한기총의 대사회 대정부 사역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된 뒤 교육바로세우기위원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교회분쟁조정위원회, 교회법제연구위원회, 국제법률지원위원회, 방송언론대책위원회, 가정회복위원회 등 7개 분과로 나눠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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